감독 경력 20년만에 로이 호지슨 감독 뒤를 이어 그토록 바라던 잉글랜드 국대 감독이 된 앨러다이스였지만, 그 꿈은 67일만에 터진 스캔들로 끝을 맺었다. 그렇지만 앨러다이스는 87일만에 수정궁 감독으로 감독직에 복귀했으며, 그 소회에 대해 밝혔다.
"경질되고 첫 4주동안은 내 인생 최대 암흑기였다. 확실히 너무 성급하게 반응했으며, 뒤돌아보지도 않고 히스테릭하게 말했던 것 같다. 나와 내 가족은 문제를 떠안게 되었으며, 우린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하지만 마침내 시간은 흘러 극복하게 됐고, 이 역경을 디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
"계속 나아가서 마침내 쉴 자리를 찾았다. 그건 수정궁의 감독직을 맡는 것이었으며, 다시 한번 수정궁의 좋은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
앨러다이스는 강등권에 있는 수정궁을 맡았고, 힘들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선덜랜드도 강등당하지 않게 만들었던 것이 자신이며, 선덜랜드보다는 수정궁이 좀 더 편할 것 같다는 답을 했다.
"우린 잘 해나갈 것이며, 이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것이다. 이번 수정궁은 내가 예전에 맡았던 선덜랜드보다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 생각한다."
원문 :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2016/10707037/crystal-palace-boss-sam-allardyce-reflects-on-darkest-moment-of-career-losing-england-j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