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웸블리에서 리버풀을 4-1로 누른 경기에서 1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다 관중 수 기록을 경신했다.
80,827명의 관중들이 입장하며, 2007년 3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OT에서 블랙번을 누르며 세웠던 종전의 76,098명 기록을 가뿐히 눌렀다.
이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상대했을 때 세웠던 85,512명의 클럽 레코드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며, 또한 그 기록은 영국 클럽이 홈에서 기록한 최다 관중 수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스퍼스가 일시적으로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국립 경기장(웸블리)은 61,500석의 좌석을 새로 설치 중이고, 현재 90,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스퍼스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본머스전(73,502명)과 시즌 첫 리그 패배를 당했던 첼시전(73,587명)에서 입장권의 '일반 제한 판매(restricted general sale)'으로 인해 간발의 차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이번 리버풀의 방문 역시 클럽 관계자, 브렌트 협의회와 경찰, 구급차와 소방관들로 구성된 안전 자문단의 조언에 따라 일반 제한 판매로 이뤄졌으며, 그 말인즉슨 클럽의 오랜 팬들만이 이번 경기의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한편 리버풀에서는 3,100명의 원정 팬들이 찾아왔다.
홈에서 끔찍한 무승부를 거뒀던 번리전(67,862명)과 스완지전(65,366명)에서도 일반 제한 판매가 이뤄졌지만 7만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팬들을 끌어모았고, 클럽 내부 정보에 의하면 공휴일 때문에 8월과 9월에는 대체로 관중 수가 적다고 한다.
http://www.espn.co.uk/football/tottenham-hotspur/story/3239625/tottenham-set-new-premier-league-attendance-record-in-win-vs-liverp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