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더 화려한 언론의 조명을 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손흥민이 꼭 FA컵에서 우승했으면 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도 가끔은 이에 걸맞은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성용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 를 통해 말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손흥민은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는 왼쪽 측면,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 등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한다. 중요한 건 그가 더 많은 걸 누릴 자격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그는 '빅 플레이어'로 현지 신문에서도 더 많이 나와야 한다. 가끔은 그가 신문에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물론 케인은 더 많은 골을 넣는 선수인 데다 델레 알리는 잉글랜드 선수이니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내가 손흥민과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내가 볼 때 손흥민은 더 많은 걸 누릴 자격이 분명히 있다. 그는 나와 친한 친구사이다. 그가 나보다 어리긴 하지만, 나는 그를 응원한다. 누가 FA컵 우승을 차지할지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이 꼭 우승할 기회를 잡았으면 한다"

스완지를 꺾고 FA컵 8강을 통과한 토트넘은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만난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강 경기는 내달 22일 밤 11시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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