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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었던 베니테스 감독이 과거 리버풀보다 지금 리버풀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오는 27일 새벽 3시 45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레알은 2연속 우승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리버풀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지난 2005년 이스탄불에서 이뤄졌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에 접어들자 스티븐 제라드, 블라디미르 슈미체르, 사비 알론소가 연속골을 퍼부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리버풀은 승부차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이스탄불의 기적을 완성했다.
당시의 기적을 이끌었던 베니테스 감독은 현재 리버풀이 더 낫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우리는 엄청난 것을 이뤘다. 사람들은 이스탄불의 기적을 말하고 있지만 지금 이 팀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살라, 피르미누, 마네가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우리는 제라드가 있었고 알론소나 하만 같은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있었다. 굉장히 열심히 뛰는 선수들이었고 밸런스가 좋았다. 지금 리버풀도 밸런스가 좋다. 하지만 전방에 있는 세 선수가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내가 이끌 때는 1명이었지만 지금 리버풀은 3명이다. 지금 리버풀의 가치가 더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