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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미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7년을 돌아보며

  • 작성자: 롤링스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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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01

최고의 순간

6피트의 키를 가진 조세 무리뉴의 아들은 스톡홀름에서의 마지막 휘슬이 울리기 전에 보안 요원들을 뛰어넘었고, 그의 아버지에게로 달려들어 안으면서 그를 땅에 눕혀 버렸다. 아버지 무리뉴는 폭행을 당한 셈이지만, 그게 누군지 확인하고는 무조건적인 기쁨의 표현으로 아들을 껴안고 활짝 웃어주었다. 폴 포그바가 고장난 로봇처럼 춤을 추는 동안 만 오천 명의 팬들은 그들이 축하하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맨유는 그들의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파 컵을 들었다.

두 번째 최고의 순간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EFL 우승컵을 가져오고 두 시간 뒤, 유스턴 역은 다음과 같은 함성으로 들썩거렸다.
'오늘 아침엔 기분좋게 일어났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가슴에 지닌 채로. 조세는 맨유가 해야 하는 걸 알아. 오 예! 어쩐지 좋은 일을 해낼 것 같아.'
뮤지션이자 맨유의 서포터 밴드이기도 한 Herman's Hermits의 60년대 히트곡에 운을 맞춘 이 응원가는 지난 달 헐시티 원정의 추운 밤에 갑자기 인기를 얻었다. 이는 20일 동안의 겨울날, 헐시티를 상대로 한 3번의 경기 중 첫번째 경기였다.

올해의 퍼포먼스

셀타비고 원정. 코파 델 레이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밀쳐버린 스페인 클럽을 상대로 한 준결승전의 첫 번째 경기였다. 맨유는 신체적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인상적인 1-0 승리를 가져왔다.

올해의 선수

다비드 데 헤아, 혹은 안토니오 발렌시아.

올해의 골

3월에 제시 린가드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득점한 골. 그렇게 대단한 골을 넣었을 때도 그는 춤을 출 수 있다.

최악의 순간

맨유1 - 2 맨시티. 단순히 맨체스터의 지독한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올드 트래포드를 방문한 최고의 원정팬

생테티엔. 끊이지 않는 소음, 그리고 'Allez Les Verts' 구호.

최고의 원정 분위기

생테티엔. 팀은 탈락했지만, 그들은 팀에게 있어 자랑거리나 마찬가지다.

그게 네가 받는 상의 전부야?

레알 마드리드와 그들의 슈퍼컵 결승을 위한 스코페에서의 존재하지도 않던 여행 지원.

최고의 유럽 원정

5월 초, 태양 아래, 해변이 있는 비고. 레스토랑은 저렴하고 지역은 친절하다. 맨유는 그곳에서 유로파 준결승 승리를 가져왔다.
벤피카도 주목할 만하다. 왜냐하면 리스본도 정말 끝내주는 도시이기 때문.

과장된 이야기

"맨유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조세 무리뉴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로파 준결승 두번째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중요하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중요했다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Jose-Mourinho-4-jpg.jpg [앤디 미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7년을 돌아보며

최고의 상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 다비드 실바. 레알 마드리드의 이스코.

평화와 조화의 순간

코소보와 마케도니아의 맨유 서포터들이 스코페에서 마주쳤던 때. 그들은 처음엔 서로를 못미더워했지만,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사랑이라는 공통된 감정이 모든 것들을 부드럽게 덮어 주었다.

가장 아름다운 장소

유타 지방, 11000 피트의 뾰족한 산봉우리들이 둘러싼 솔트레이크 시티. 세바스티안 사세도를 쓰러뜨린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퇴장이라는,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드라마틱한 순간은 그 고요하고 침착한 장면을 박살내고 말았다.

가장 큰 실망

잉글랜드에서 가장 거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만난 모든 순간.

최고의 경기

맨유 3 - 2 사우스햄튼. EFL컵 결승전 - 사우스햄튼의 공격적인 운영은 사소하지 않았다.

최고의 응원가

유로파 리그 결승에서 지고 있을 때 아약스의 팬들이 부른 밥 말리의 Three Little Birds .

최고의 개인 퍼포먼스

1. 4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첼시를 상대로 뛴 안데르 에레라. 맨유는 챔피언을 2-0으로 꺾었다.
2. 아스날을 상대로 뛴 다비드 데 헤아. 한 팬이 말하기를 : '오직 그만이 브렉시트를 막을 수 있어.'

최악의 바가지

크리스마스 주간, 자기들 표값으로 89파운드를 부른 세비야.

런던 촌놈들의 연례행사, 광란의 댄스파티. '우리가 패배한 원정팀인 척 할 테니까 안심하고 홈구장에 작별인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상

1위, 2017년 토트넘. 2위, 2016년 웨스트햄.

최고의 그라운드 난입

화이트 하트 레인의 스퍼스 팬이 혼란스럽게 액션을 취했다. 형광 자켓(보안요원)의 벽 뒤에서, 그는 진심으로 2400명의 맨체스터 유나티드의 팬들에게 용감하게도 주먹으로 승부를 내자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을까?

용감한 무리

영국에서 로스토프를 향해 충분한 예고 없이 떠나간 81명의 팬들은, 철의 장막의 붕괴 이래로 가장 적은 숫자로 구성된 원정팬이다. 최소한 맨유는 비자 비용은 내주긴 했다. 그들의 머릿수는 러시아 맨유 서포터 170명이 합류하면서 확 불어났다.

3am

플리머스 레즈가 정오에 열리는 스완지전을 위해 출발한 시간. 스완지 팬들은 침대에서 보낼 한 시간을 더 얻었고, 이는 방송 스케쥴러들이 원정길에 나선 팬들에게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증거일 것이다.

2

맨유가 현대 기준으로 끔찍한 기록을 지니고 있는 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패배한 횟수.

2

4월에 일어난 십자인대 부상 횟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스 로호가 그 부상에서 복귀했다.

6

맨유가 이번 시즌 첫 11경기에서 4득점한 경기 횟수.

6

맨유가 2017년의 마지막 두 달 동안 'B'를 세우고 경기한 상대팀 숫자.

최고의 태클

11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 55분경 앙토니 녹카트에게 가한 빅토르 린델로프의 태클. 더 잘 막기 위한 더 나은 태클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하프라인 근처까지 라인을 끌어올린 상태에서의 도전은 올드 트래포드를 북돋았고, 이전의 실수로 인한 린델로프에 대한 비판을 사라지게 했으며, 맨유가 승리하도록 자극했다.

5/5

마르코스 로호는 부상 복귀 이후 다섯 경기에서 치즈 다섯 개를 먹었다.

2017년, 10점 만 점에 몇 점?

7.5점. 두 개의 트로피와 챔피언스 리그 출전자격은 리그 6위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감췄다. 이번 시즌에서는 좋아진 면이 있었다.

출처 : http://www.unibet.co.uk/blog/football/premier-league/andy-mitten%20s-alternative-look-at-manchester-united%20s-2017-1.982336?mktid=52:5211000020:odds_3012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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