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할아버지 핑계 댄 발리예바, 전문가 "비겁한 변명"

  • 작성자: 스미노프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232
  • 2022.02.16
기사내용 요약
"컵 같이 썼거나 피부 접촉만으로 금지약물 검출되지 않아"

"복용 24시간 이후 모두 배출, 양성 반응은 지속 복용 증거"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비겁한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위를 비난하는 것을 속된 말로 '어디서 약을 팔아'라고 한다. 전문가들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변명으로 일관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이 딱 그렇다.

미국 타임지는 16일(한국시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발리예바의 도핑 양성 반응이 심장병 약을 복용하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썼기 때문이라는 변명이 '헛소리'라고 보도했다.

중략

하지만 타임지를 통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발리예바와 변호인 측이 비겁한 변명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장 전문의인 스티븐 니센 박사는 "발리예바의 변명은 화장실에서 성병에 걸렸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연상케 한다"며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측정절차와 분석법이 얼마나 민감한지를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심장약을 복용하는 사람과 같은 컵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매우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발리예바의 변호인 측이 심장약 성분이 피부와 접촉됐기 때문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변명이라는 반응이다.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의장이자 미국심장협회 회장인 도널드 로이드-존스 박사는 "심장약 성분이 피부를 통해 흡수된다는 결과와 증거를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로이드-존스 박사는 "트리메타지딘은 신체에서 대사되고 비교적 빨리 배설되기 때문에 하루에 세 차례 이를 복용해야만 양성반응을 보일 수 있다. 트리메타지딘은 복용 후 2~6시간 내에 혈중 최고 수치를 보이고 대부분은 24시간 이내에 제거된다"며 "컵을 같이 사용했다거나 피부에 접촉됐다는 이유로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발리예바가 최근 또는 만성적으로 트리메타지딘에 노출됐을 때만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 발리예바의 약물 복용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로이드-존스 박사는 "아직 신체가 미성숙하고 계속 발달하고 있는 어린 선수의 경우 트리메타지딘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알 수 없어 우려스럽다"며 "어린 나이에 누군가의 신체 또는 생리작용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sports.v.daum.net/v/20220216203635735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47716 박지성 때도 그랬는데 또 아시아인 차별?日선수 … 02.28 179 0 0
147715 분데스리가 명문, 러시아 기업 스폰서 금액 60… 02.28 154 0 0
147714 괴물센터와 득점기계의 만남. 필라델피아 강력 원… 02.28 181 0 0
147713 “매년 PS 가는 감독 흔치 않아” 다저스, 로… 02.28 186 0 0
147712 MLB 시즌 축소냐 정상 개막이냐…3월 1일 '… 02.28 158 0 0
147711 흥민 오니 인범 부상, 벤투호 3월 완전체 빨간… 02.28 250 0 0
147710 미나미노 차례에 박수치는 클롭..다시 등장한 '… 02.28 234 0 0
147709 FIFA, 러시아 퇴출.. 올림픽 이어 월드컵… 02.28 180 0 0
147708 '경기 중 문자 보내나' 패스 안 받고 딴짓, … 02.28 165 0 0
147707 FIFA, 러시아 첫 제재..IOC 추천 받아… 02.28 198 0 0
147706 KBO, 프로야구 40주년 엠블럼 공개 … 02.28 195 0 0
147705 컨트롤 유어 네러티브 : 더 웨이크닝 2022 … 02.28 179 0 0
147704 "전쟁 일으킨 나라에서 못 뛰어" 유럽 스타들,… 02.28 286 0 0
147703 '홀란드 필요 없겠는데?' 오바메양, 바르사서 … 02.28 221 0 0
147702 오바메양 또 덤블링 세리머니..FC바르셀로나 4… 02.28 170 0 0
147701 WWE, 일라이어스에 대한 활용 계획이 없어 … 02.28 182 0 0
147700 FIFA "우크라 지지…러시아 홈경기, 국가이름… 02.28 156 0 0
147699 '47경기' 덜 치르고 새역사, 극강의 효율성 … 02.28 164 0 0
147698 '케바 PK 실축' 리버풀 우승..맨시티 독주… 02.28 186 0 0
147697 'GK 선방 릴레이' 첼시-리버풀, 0-0 접전… 02.28 176 0 0
147696 ‘황의조 81분 골침묵’ 보르도, 클레르몽과 1… 02.28 237 0 0
147695 '웨스트햄전 81분' 황희찬, 시즌 6호골 불발… 02.28 169 0 0
147694 IEM Katowice 2022 결승전 결과 … 02.27 170 0 0
147693 체코, 폴란드·스웨덴 이어 러시아와의 월드컵 예… 02.27 183 0 0
147692 '11호골 정조준' 황의조, 클레르몽전 선발 … 02.27 19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