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자체는 토트넘이 이기긴 했지만 주로 로테이션 자원들이 출격해서 홈인데도 3부 리그 팀에게 속절없이 말리다가 주전급 자원들이 대거 투입되며 뒤집은 경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패나 골장면보다 더 화제되고 있는 장면은 바로 은돔벨레의 모습.
0-1로 리드 당한 상태에서 교체를 지시받았는데 다른 선수들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아주 천천히 걸어나왔고, 팬들이 야유를 퍼붓자 그마저도 벤치가 아닌 라커룸으로 직행했다네요. 사진에서 은돔벨레를 바라보는 손흥민의 표정이 당시 상황을 아주 함축적으로 요약해주는...
결국 이 경기 이후에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이번 겨울 이적시장 내에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기사들이 줄줄이 뜨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다가 또 갱생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이번 경기에서는 단순히 여론을 넘어서 감독이나 선수단 전체에게도 단단히 찍힐 수 있는 아주 심각한 태도를 보여준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