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컵 결승 일정 때문에 한 경기를 덜 치룬 2팀(브라이튼, 첼시)을 제외하고는 모두 29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맨시티가 요즘 잘 안 지네... 싶었는데, 벌써 8연승중. 그러면서 1위로 올라섰고.
최근 퐁당퐁당 무를 캔 리버풀이 승점 1점차로 그 뒤를 바짝 붙어있습니다.
맨시티는 연승 와중에 줄부상(퍼난지뉴, 라포르테, 데브라이너 등)이 나온 게 꺼림직할 테고,
리버풀은 복싱데이 일정을 잘 넘기고 나서 새해 들면서 급격하게 가라앉은 팀 분위기가 신경쓰일 듯.
일정상 아마도 3월말 인터내셔날 브레이크까지는 이런 상태가 이어지고, 4월에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4위권 싸움도 아주 재밌어졌습니다.
토텐햄이 최근 연패하고, 다른 팀들이 살아올라오면서 4팀이 4~5점 차이를 두고 몰려있는 형국.
우승 경쟁권 팀들과는 달리, 다들 나름의 약점이 뚜렷한 팀들이라 예상이 쉽지는 않은데,
뒤로 갈수록 얇은 스쿼드의 토텐햄이 과연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강등권은 허더스필드와 풀햄은 거의 확정적이고, 남은 한자리가 문제인데..
대략 14위 뉴카슬부터 5개팀이 가능성이 있지만, 아무래도 카디프가 제일 위험하지 않나 싶네요.
살라의 비행기 사고가 났을 때 잠깐 분발한 적은 있지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여기도 승리를 기대하기 힘든 팀이라..
그밖에 2부 리그에서는 지난 시즌의 울버햄튼처럼 압도적으로 앞서가는 팀은 없고,
놀위치, 리즈, 쉐필드 유나이티드 등 3팀이 2장의 승격 직행 티켓을 노리면서 엎치락 뒤치락중..
그리고 그 밑으로 WBA, 미들스브루, 브리스톨, 더비 등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경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