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직야구장은 맥주, 치킨, 분식점 등을 비롯해 10여개의 일반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사직야구장은 도시계획관리시설상 '운동장'으로 돼 있어 음식점 입점이 가능하다고 사업소 측은 설명한다. 겉은 비슷한 운동장이지만 애초 구덕운동장만 다른 구장과 다르게 비현실적으로 집회·문화시설로 지정된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사업소 측의 유권해석에 축구팬들과 동호인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같은 운동장 시설에도 불구하고 유독 구덕운동장만 차별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나아가 구덕운동장을 여태껏 운동장 시설로 변경하지 않은 것을 두고 사실상 축구 진흥에 뒷짐진 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나온다.
구단 측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사업소 측은 시설 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일반음식점을 들이기 위해서는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구덕운동장을 도시계획시설상 '운동장'으로 새로 지정해야 한다"며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고 복잡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1. 사직은 법적으로 운동장
2. 구덕은 법적으로 집회문화시설
3. 구덕에 음식점 들여오려면 운동장으로 바꿔야하는데 절차가 복잡해서 붓싼시가 손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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