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현재 득점왕 경쟁은 코스타가 1위를 달리고 있지요...하지만 다른 열명은 누구일까요?
이야, 우승경쟁이 참 여러 모로 출렁거린 주말이였습니다. 한때 패배란 리버풀 팬들에게 익숙한 결과였고, 이번 주말에 그런 비극이 찾아오나 했지만 클롭은 결국 팀을 구해내었죠. 첼시는 조용히 승리를 거두며 아직 경쟁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렸고. 맨유야 뭐.. 아주 정석적인 무리뉴식 1-0 승리를 날려먹으며 험난한 앞날을 예고헀습니다.
랭커셔에서는 개집이 정말 마지막 순간에 3점을 가져갔죠. 지금도 코시엘니의 그 골이 인정되어야 하느니 마느니 하고 중얼거리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역시 이번 주말의 신스틸러는 닭집이 펩빡이에게 패배를 안겨 준 것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뭐, 대충 그런 주말이였죠. 1위부터 7위까지의 승점 격차는 단 5점! 이번 라운드의 베스트 일레븐을 알아봅시다.
리 그랜트 (몸토크vs씹유)
아~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 가끔 골키퍼들은 그곳에서 아주 비현실적이고 환상적인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야신이 빙의한 듯한, 상대가 어떤 슛을 쏘던 전부 막아내는 그런 초현실적인 경험 말이죠. 물론 리 그랜트는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킹샬이 공을 넣긴 헀고 말이죠. 하지만 그걸 제외하곤 전부 안정적이였습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룬 일생 첫번째 경기인데도 말이죠. 이제 서른 셋에 생애 대부분을 챔피언십에서 보낸 그랜트에겐 맨체스터의 햇살이 정말 따뜻했을 듯 싶네요.
카일 워커 (닭집vs시티)
지난 몇주간 라힘 스털링이 펩빡이 아래에서 '다시 태어났다', '부활했다', '환골탈태했다', '스탯을 재분배했다' 는 등의 기사 많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환생한 스털링은 일요일 저녁 카일 워커에게 완벽하게 지워지고 말았죠. 이 경기 정말 중요한 경기였어요. 5월에 트로피를 가를 승점이 될 수도 있거든요. 워커는 EPL 최고의 선수중 하나고, 온 힘을 다해 스털링의 입을 다물게 했습니다.
마이클 킨 (번리vs개집)
토비 알더바이렐트 (닭집vs시티)
제임스 밀너 (리버풀vs백조)
우리흥 (닭집vs시티)
은골로 캉테 (첼시vs헐)
조 알렌 (몸토크vs맨유)
나세르 샤들리 (고도리vs번개땅)
디에고 코스타 (첼시vs헐)
크리스티앙 벤테케 (수정궁vs에버튼)
3천만 파운드 이상을 주고 선수를 사왔다면 당연히 골을 기대한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벤테케는 적절히 골을 넣고 있어요. 지난 4경기 3골에, 번개땅전 골은 마지막에 경기를 뒤엎었고 이번엔 후반전 동점골. 수정궁의 수비라인은 위태롭습니다만 - 솔직히 이겨야 하는 경기였거든요 - 그래도 갓듀의 위대한 지휘 하에 수정궁은 리그 컵 포함해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보다 위에 있는 팀들은 소위 '엘리트' 팀들이니까요. 잘하고 있어요. 수정궁.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premier-league-team-week-diego-8968288#rlabs=3%20rt$category%20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