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EPL의 상승세와 관련한 얘기가 나왔기에 퍼왔습니다.

위의 표는 요즘 리그나 구단의 순위를 따질 때 UEFA에서 공식적으로 쓰는 수치죠. UEFA coefficients.

이 점수는 UEFA가 주관하는 유럽 대항전(챔스&유로파)의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매겨집니다.

쉽게 말해 챔스와 유로파에서 여러 팀이 많은 경기를 이기면 높게 나옴. 또 많이 이기려면 대회 끝까지 많은 팀이 살아남는 게 중요하고요.

위의 표는 챔스와 유로파 16강전이 막 끝난 현시점을 기준으로 한 따끈따끈한 수치. ㅎㅎ

표에 최근 5년치가 잡혀있는 이유는 5년간 합산 기록으로 챔스 진출권을 나누기 때문인데요.

5년 누적치를 보면, 라리가가 압도적으로 1위죠.

그렇지만, 최근의 수치를 보면 양상이 다소 다른데...

지난해 5년만에 라리가가 1위 자리에서 밀려나고 (2012-13시즌 분데스가 1위), EPL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양상은 올시즌에도 이어져서 두 리그는 지금까지는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챔스와 유로파에 남아있는 팀의 숫자에서 EPL(6개팀)이 라리가(3개팀)를 앞서기 때문에

시즌 끝날 때가 되면 EPL이 2년 연속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