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김 감독은 5회부터 1이닝씩 5명의 중간계투와 마무리 투수를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 중에서도 2-2로 맞선 9회 말 비밀병기를 꺼내 들었다. 전문 불펜요원 김윤동(26)이었다.
김윤동의 구위는 더 좋아질 수 있다. 이날 날씨가 제법 쌀쌀했다.
특히 경기 중간 투입되는 불펜요원보다는 소방수 역할이기 때문에 경기를 앞서 있을 때 마지막만 책임져주면 된다.
중간계투보다 준비가 수월해진다.
다만 책임감은 그만큼 늘어난다.
세이브 상황에서 반드시 리드한 점수를 지켜줘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에 휩싸일 수 있다.
'새가슴'이 아닌 '강심장'이 돼야 하는 이유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903160100119820008643&servicedate=2019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