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8&aid=0003015880
김인식 직언 "FA 거품, 형편없는 토종투수들 덕분... 타자들 착각 말라"
한화 최재훈(5년 54억원)
LG 박해민(4년 60억원)
NC 박건우(6년 100억원)
삼성 백정현(4년 38억원)
두산 김재환*(4년 115억원)
LG 김현수(4+2년 115억원)
KT 장성우(4년 42억원)
KIA 나성범(6년 150억)
삼성 강민호(4년 36억원)
NC 손아섭(4년 64억원)
KIA 양현종(4년 103억원)
11명 총액 877억원
역대 한 시즌 최다 금액 경신(종전 2016년 766억 2000만원)
"물론 오랜 기간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많이 받는 건 좋고 당연한 일"
"다만 어떻게 보면 토종 투수들이 형편없기 때문에 타자들이 돈을 많이 받는 것 같다. 타자들의 타율이 좋고 타점이 많다고 하지만, 구단이나 팬 분들께서 착각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다. 결국 마운드가 약하니까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투수들 덕분에 현 FA 시장에 거품이 단단히 낀 것이라 봐야 한다"
"백정현의 FA 계약을 보니 타자들과 비교해 절반도 안 되더라. 물론 타자들을 폄하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결국 투수들이 약한 상황에서 타자들이 좋은 시장 상황을 맞이한 것 아니겠나. 제대로 된 투수들이 나와야 정확한 실력을 판가름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구단들이 이런 부분을 잘 판단해 적정선에서 금액을 매겨야 하는데…. 결론적으로 구단에서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 사장들이 잘 모른다면 단장이나 감독이 제대로 판단을 해야 하는데, 이들이 소위 '예스맨'이 돼 제대로 상부에 이야기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정후(키움) 정도를 제외하면 올림픽에서 마음먹은 대로 친 타자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 않았나. 1년에 투수들이 최소 몇 명씩 FA 시장에 나와줘야 한다. 과거에는 그래도 최동원과 선동열급은 아니더라도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김용수, 이상훈과 같은 대형 투수들이 있었다. 이제 나이가 든 오승환(삼성)도 경험과 요령을 바탕으로 던지는데 타자들이 쉽게 못 친다"
"그렇게 타자들이 대단한 게 아니라는 뜻이다. 결국 투수들이 실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 주제 넘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타자들은 자기들이 대단한 것처럼 행세하면 안 된다"
저는 사실 사람들의 FA 거품론은 어지간해서 걸러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품이라고 말하는 수준이 사실 적정가(반대로 모두가 적정가라고 생각하면 혜자)인 경우가 부지기수라서 말이죠. 뭐 직접적인 수준 역시 FA 금액과는 별로 관련없는 이야기죠. 후배들이나 리그 전체의 수준에 대한 아쉬움과 발전 촉구를 토로할 수는 있어도 걔중에서 괜찮은 애들이 대우받는걸 고까워할 이유는 없거든요.
물론 국내 토종투수들이 좀 더 분발해서 더 많은 재목들이 리그에서 활약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김인식 직언 "FA 거품, 형편없는 토종투수들 덕분... 타자들 착각 말라"
한화 최재훈(5년 54억원)
LG 박해민(4년 60억원)
NC 박건우(6년 100억원)
삼성 백정현(4년 38억원)
두산 김재환*(4년 115억원)
LG 김현수(4+2년 115억원)
KT 장성우(4년 42억원)
KIA 나성범(6년 150억)
삼성 강민호(4년 36억원)
NC 손아섭(4년 64억원)
KIA 양현종(4년 103억원)
11명 총액 877억원
역대 한 시즌 최다 금액 경신(종전 2016년 766억 2000만원)
"물론 오랜 기간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많이 받는 건 좋고 당연한 일"
"다만 어떻게 보면 토종 투수들이 형편없기 때문에 타자들이 돈을 많이 받는 것 같다. 타자들의 타율이 좋고 타점이 많다고 하지만, 구단이나 팬 분들께서 착각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다. 결국 마운드가 약하니까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투수들 덕분에 현 FA 시장에 거품이 단단히 낀 것이라 봐야 한다"
"백정현의 FA 계약을 보니 타자들과 비교해 절반도 안 되더라. 물론 타자들을 폄하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결국 투수들이 약한 상황에서 타자들이 좋은 시장 상황을 맞이한 것 아니겠나. 제대로 된 투수들이 나와야 정확한 실력을 판가름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구단들이 이런 부분을 잘 판단해 적정선에서 금액을 매겨야 하는데…. 결론적으로 구단에서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다. 사장들이 잘 모른다면 단장이나 감독이 제대로 판단을 해야 하는데, 이들이 소위 '예스맨'이 돼 제대로 상부에 이야기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정후(키움) 정도를 제외하면 올림픽에서 마음먹은 대로 친 타자가 거의 없다시피 하지 않았나. 1년에 투수들이 최소 몇 명씩 FA 시장에 나와줘야 한다. 과거에는 그래도 최동원과 선동열급은 아니더라도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 김용수, 이상훈과 같은 대형 투수들이 있었다. 이제 나이가 든 오승환(삼성)도 경험과 요령을 바탕으로 던지는데 타자들이 쉽게 못 친다"
"그렇게 타자들이 대단한 게 아니라는 뜻이다. 결국 투수들이 실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 주제 넘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타자들은 자기들이 대단한 것처럼 행세하면 안 된다"
저는 사실 사람들의 FA 거품론은 어지간해서 걸러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거품이라고 말하는 수준이 사실 적정가(반대로 모두가 적정가라고 생각하면 혜자)인 경우가 부지기수라서 말이죠. 뭐 직접적인 수준 역시 FA 금액과는 별로 관련없는 이야기죠. 후배들이나 리그 전체의 수준에 대한 아쉬움과 발전 촉구를 토로할 수는 있어도 걔중에서 괜찮은 애들이 대우받는걸 고까워할 이유는 없거든요.
물론 국내 토종투수들이 좀 더 분발해서 더 많은 재목들이 리그에서 활약해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