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를 치를 맨유의 감독 무리뉴는 국가 대항전에 대해 Sky Sports에 말하며 묘한 발언을 했다. 상대적으로 작은 클럽이 국가 대항전을 더 선호할 것이란 얘기였다. 무리뉴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금 우리 상황을 상대팀과 비교해보자.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선 단 한 명의 선수만 국가 대표로 나갔다."
"WBA는 훈련할 시간이 있었고, 쉬면서 준비할 시간이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WBA에서 국가 대표로 차출된 선수는 한 명보다 훨씬 많다. WBA에서는 1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차출됐으며, 이는 맨유의 13명보다 단 3명이 적은 숫자이다.
맨유 선수 중 마르코스 로호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아직 남미 지역 월드컵 예선을 소화 중이며, WBA는 살로몬 론돈이 베네수엘라 대표로 뛰고 있다. 그리고 제이크 리버모어가 잉글랜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고, 제임스 매클레인은 아일랜드 대표로, 조니 에반스, 개러스 맥컬리와 크리스 브런트는 북아일랜드 대표팀 선발로 출장했다.
할롭슨 카누는 웨일스 대표팀으로 출장해 매클레인을 상대했고, 제임스 모리슨과 대런 플레처는 스코틀랜드 대표팀으로 출장해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승리했고, 나세르 샤들리는 펠라이니와 함께 벨기에의 중원으로 출전했다.
어찌됐듯 무리뉴는 자신의 선수들의 국가 대항전은 잘 봤을지라도, 상대팀을 파악하는 데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683/main/2017/03/29/34131662/mourinhos-nonsense-west-brom-excuse?ICID=HP_HN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