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이탈리아 축구 협회 (FIGC)에서 유벤투스 회장 아녤리 소환 고려 보도
2. 아녤리 보도 후 30분만에 기자회견 열어서 자신은 당당하며, 범죄에 연루된 사람은 자신을 포함해 한 명도 없다고 밝힘
3. 아녤리 : '난 당당하며, 기자 여러분은 편견 없이 우리가 대응하는 걸 지켜봐달라'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유벤투스 회장을 징계 위원회에 소환했지만, 회장인 아녤리는 유벤투스를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유벤투스의 회장 안드레아 아녤리는 이탈리아 축구 협회 징계 위원회 (FIGC)에 마피아와 연계해 티켓을 팔았다는 혐의로 송부됐지만, 아녤리는 유벤투스의 명성을 방어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과 같이 밝혔다.
"30분 전에, 나는 징계 위원회(FIGC)가 나의 소환을 고려하고 있단 연락을 받았다. 당시 우리의 이사였던 프란체스코 칼보, 보안 관리자인 알레산드로 디안젤로와 티켓 매니저인 스테파노 메룰라와 함께 말이다."
"이 클럽, 이 클럽이 부양하는 사람들과 나 자신은 겁먹거나 거짓말할 이유가 없으며, 오늘 내가 여기 서있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최근 몇 달동안 내가 전적으로 신뢰했던 유벤투스 스태프의 멤버들이 반마피아 위원회에 증언을 했다. 그 증언들은 아주 꼼꼼하게 공격적으로 조사되었으며, 도청 장치까지 동원되었다. 그리고 바뀌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그 멤버들은 증인이었으니, 조사가 끝날 때까지 증인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오늘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티켓 판매가 불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자신들에게 한계를 두는 대신, 우리가 부양하는 식구들과 나에게 조직적인 범죄에 '협조' 했단 명목으로 고발을 고려하고 있다."
"유벤투스로 향하고 있는 편견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며, 지금 상황을 부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은 그럴만한 논리적 이유도 없다."
"나는 내 자신을 보호할 것이며, 나에게 협력해주는 사람들과 유벤투스의 명성을 보호할 것이다. 이미 흥미로운 실험적인 스포츠 판결이 과거에 내려져 그 이름에 먹칠이 된 적이 있지만 말이다."
"나는 오늘부터 여러분 기자분들이 이 조사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게 초대할 것이며, 마피아와 연관 되어 있다고 고발되는 사람들의 흥미로운 이름이 사라지고, 그 대신 기사의 헤드라인이 모두의 입에 오르내리는 매우 유명한 클럽을 상대로 목격자들이 시도하려한 범죄였을 뿐이라고 바뀌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나는 그와 비슷하게 여러분 모두를 목격자가 되도록 초대할 것이며, 그 초대를 통해 여러분들이 나의 관점이나, 정의 시스템이 대표하는 모든 것들이 잘못된 것으로 보이게 편견을 심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만들 것이다."
"나는 마피아 보스를 만난 적이 단 한 명도, 한 번도 없다. 난 여러분 모두에게 우리 울트라들과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해 상기 시키고 싶으며, 아직 그 울트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범죄 기록에서도 자유롭다는 사실을 상기 시키고 싶다."
"나는 다양한 그룹의 울트라들을 만나봤다... 그리고 항상 밝은 곳에서 당당하게 만났다. 이런 일은 축구 클럽의 회장으로서 일상적인 일이다."
"어떤 울트라 멤버들은 성인(聖人)이 아니지 않느냐고?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그 중에 전과 기록이 있던 사람은 없으며, 경기 관람에 제한이 있는 사람도 없었다."
"여기에 와서 지금 상황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 지체없이 말하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했다."
"어떤 기자분들은 유벤투스의 리더십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각종 설을 내놓기도 했었다."
"실망시켜서 미안하지만, 이번 이사회 멤버들은 내가 구성한 멤버이며, 부회장인 파벨 네드베드, 경영 책임자인 주세페 마로타와 스포르팅 디렉터인 파비오 파라티치는 아직 유벤투스를 성장 시킬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683/main/2017/03/18/33777002/i-never-met-with-any-mafia-bosses-juventus-president-agnelli?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