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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브라질 베테랑 트리오의 마지막 월드컵 ,,,

  • 작성자: 스콧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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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0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라질이 이번 대회에 나서는 의미는 남다르다.

『FIBA.com』에 따르면, 브라질의 베테랑 트리오가 5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것을 특필했다. 브라질에는 리안드로 바보사, 알렉스 가르시아, 앤더슨 바레장이 개인통산 각각 5번째 월드컵에 나선다. 이들 셋은 지난 2002 농구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2019년까지 모두 대회에 나서 코트를 누비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은 도합 5명. 루이스 스콜라(아르헨티나), 에두아르도 밍가스(앙골라)와 브라질의 세 선수가 전부다. 몸 상태가 양호한 가운데 국가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이 없이는 5회 연속 출전은 그만큼 대단한 기록이다. 각 국가의 전력까지 좋아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월드컵 출전은 더 놀랄 만하다.

특히 바보사와 바레장은 NBA에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국의 부름에 기꺼이 응했다. 다수의 NBA 선수들이 몸 관리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대표팀 합류를 고사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들을 달랐다. 그 탓에 NBA에서 부상으로 얼룩진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국가에 헌신하면서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바보사는 피닉스 선즈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생애 첫 우승반지를 손에 넣는 등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피닉스로 돌아가 자신의 NBA 생활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여름에 고국인 브라질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는 지난 2003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8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지명 직후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에서 뛰게 됐다. 2000년대 피닉스가 전성시기를 이어갈 무렵 벤치에서 힘을 보탰으며, 지난 2006-2007 시즌에는 올 해의 식스맨을 수상했다. 네 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핵심전력으로 거듭났다.

바레장도 마찬가지다. 비록 지난 2016년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우승할 당시 트레이드되는 아픔을 겪었다. 잇따른 부상으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비싼 몸값으로 인해 계륵으로 전락했다. 트레이드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부름을 받는 행운을 누렸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6년에 클리블랜드에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바레장은 지난 2004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뛰어 들었다. 올랜도 매직이 2라운드 1순위로 바레장을 선발했다. 한 달 뒤, 클리블랜드가 트레이드를 통해 바레장을 품었다. 바레장은 이후 수비형 빅맨으로 거듭나며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의 조력자로 나섰다. 뚝심 있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클리블랜드에서만 12시즌을 보냈지만,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바보사와 바레장은 골든스테이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바레장이 방출된 이후 골든스테이트와 잔여시즌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 팀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82년생 두 동갑내기의 동시 우승 도전은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이후 바보사는 피닉스와 계약했고, 바레장은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생존에 실패했다.

이어 가르시아도 NBA에서 뛴 경험이 있다. 지난 2004-2005 시즌에 샌안토니오 스퍼스, 2005-2006 시즌에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펠리컨스)에서 도합 10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이후 NBA가 아닌 자국리그와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국제대회에서 마르셀리노 마차도와 함께 브라질의 백코트를 이끌었다. 마차도는 지난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바보사는 이번 대회를 치르는 소감으로 "제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면서 브라질의 선전을 희망했다. 또한 그는 "바레장, 가르시아와 함께 하는 것이 제게는 특별하다"고 말하며 "이곳에 있다는 것이 제게 큰 의미가 있으며, 매우 기쁘다"며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뛰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브라질의 알렉산더 페트로비치 감독은 이들 노장 3인방을 두고 "그들의 여권을 보지 않았다"고 운을 떼며 "제게 이들은 훌륭한 선수들이며 대표팀을 돕기 위해 이곳에 있다"면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린 선수들과 경험을 갖춘 이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면서 노장들의 존재로 인해 브라질이 더 탄탄한 전력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브라질에는 이들 이후 세대교체를 위한 준비작업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브루노 카보클로(멤피스), 크리스티아누 펠리치오(시카고)가 버티고 있다. 브라질의 득점원인 디디 루사다는 호주리그 시드니 킹스에 몸담고 있다. 이후 브라질은 이들이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노장들 3인방이 많은 경험을 전수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이들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게 된다. 브라질 농구의 살아 있는 전설인 이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또한 기대된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는 이들을 볼 기회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http://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351&aid=000004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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