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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핑계 댄 발리예바, 전문가 "비겁한 변명"

  • 작성자: 스미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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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36
  • 2022.02.16
기사내용 요약
"컵 같이 썼거나 피부 접촉만으로 금지약물 검출되지 않아"

"복용 24시간 이후 모두 배출, 양성 반응은 지속 복용 증거"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비겁한 변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위를 비난하는 것을 속된 말로 '어디서 약을 팔아'라고 한다. 전문가들이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이고도 변명으로 일관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이 딱 그렇다.

미국 타임지는 16일(한국시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발리예바의 도핑 양성 반응이 심장병 약을 복용하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썼기 때문이라는 변명이 '헛소리'라고 보도했다.

중략

하지만 타임지를 통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발리예바와 변호인 측이 비겁한 변명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장 전문의인 스티븐 니센 박사는 "발리예바의 변명은 화장실에서 성병에 걸렸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연상케 한다"며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측정절차와 분석법이 얼마나 민감한지를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심장약을 복용하는 사람과 같은 컵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매우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 발리예바의 변호인 측이 심장약 성분이 피부와 접촉됐기 때문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말도 안 되는 변명이라는 반응이다.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의장이자 미국심장협회 회장인 도널드 로이드-존스 박사는 "심장약 성분이 피부를 통해 흡수된다는 결과와 증거를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로이드-존스 박사는 "트리메타지딘은 신체에서 대사되고 비교적 빨리 배설되기 때문에 하루에 세 차례 이를 복용해야만 양성반응을 보일 수 있다. 트리메타지딘은 복용 후 2~6시간 내에 혈중 최고 수치를 보이고 대부분은 24시간 이내에 제거된다"며 "컵을 같이 사용했다거나 피부에 접촉됐다는 이유로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 발리예바가 최근 또는 만성적으로 트리메타지딘에 노출됐을 때만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 발리예바의 약물 복용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왔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로이드-존스 박사는 "아직 신체가 미성숙하고 계속 발달하고 있는 어린 선수의 경우 트리메타지딘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알 수 없어 우려스럽다"며 "어린 나이에 누군가의 신체 또는 생리작용에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http://sports.v.daum.net/v/2022021620363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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