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2)가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가드오브아너는 없다고 단언했다.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으로 인해 레알이 가드오브아너를 해줄지가 주목받고 있다.

레알은 현재 바르셀로나에 가드오브아너를 해주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레알은 지난해 12월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직후 펼쳐진 엘 클라시코에서 가드오브아너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레알이 리그 우승팀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드오브아너를 거절했다.

이에 대해 레알의 지네딘 지단(45)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전통을 깼다"며 "바르셀로나가 리그 조기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가드오브아너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레알이 클럽월드컵 우승 후 가드오브아너를 받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드오브아너는 본래 리그 우승팀에 주어지는 축하였지만, 최근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다양한 대회의 우승팀에 가드오브아너를 해줬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데포르티보전에서도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축하하는 가드오브아너를 받았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0년과 2015년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레알 베티스와 비야레알에 두 번 모두 가드오브아너를 받은 바 있다.

라모스도 지단의 입장을 거들었다. 라모스는 30일 '마르카'를 통해 "지단의 말이 분명히 맞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너무 많은 소란을 벌이고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그들이 원하던 타이틀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번에 가드오브아너는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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