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서재원 기자= 손흥민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패배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4일 전, 온두라스전에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보스니아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국내 평가저이었기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 변형 스리백으로 큰 변화가 있었지만, 손흥민의 위치는 동일했다. 황희찬과 투톱을 형성한 것도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온두라스전의 환희는 재현되지 않았다. 한국은 3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보스니아를 상대로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 처절하게 싸웠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손흥민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4년 전 결과를 반복한 것 같아 아쉽다”라며 “이 정도로는 택도 없다. 이 상태로 월드컵에 간다면 2014년 보다 더 한 창피를 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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