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리버풀은 다시 우승권 경쟁을 시작했으며, 팀 주장인 조던 헨더슨은 우승을 놓쳤던 13-14 시즌 때보다 팀의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조던 헨더슨은 이번 시즌 리버풀이 우승에 가까웠던 13-14 시즌보다 훨씬 좋은 시작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13-14 시즌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니엘 스터리지가 치명적인 공격진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우승팀인 맨시티에 승점 2점차로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당시 리버풀은 시즌 막바지까지 우승을 향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나, 홈에서 안 좋은 의미로 유명한 2-0 패배를 당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와도 비기고 말았다. 리버풀은 우승의 향방을 결정지을 마지막 세 경기를 다소 드라마틱하게 끝마치고 말았다.
그렇지만, 주장인 헨더슨은 10경기를 치르면서, 리그 선두인 맨시티와 같은 승점을 유지하고 있는 클롭 감독 하의 리버풀이, 당시 리버풀보다 강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헨더슨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만큼 좋은 분위기로 시작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번 시즌은 그야말로 족쇄를 벗어나 날아가는 느낌인 것 같다. 우린 감독님이 우리에게 지시하는 것에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라고 밝혔다.
헨더슨은 "우린 지금 이 기세를 이어나가야 하고, 계속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헨더슨은 유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한 것이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지만, 이번 '휴식'은 리그 경기를 더 열심히 대비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헨더슨은 "그냥 쉬는게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헨더슨은 "물론, 챔피언스 리그에 나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몸상태로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많이 할 수 있는 주로 보기로 했다. 모든 것이 준비에 관련된 것이다. 우린 훈련량을 더 늘리고 있으며, 이 훈련들은 우리에게 정말 도움이 된다. 이번 시즌 한 주 내내 훈련하는 것은 경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린 계속 준비를 하고 있으며, 특정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할지도 대비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그리고 "요즘 다른 팀들은 유럽 대항전에 나가는데, 우리도 화요일이나 수요일엔 경기를 치른다는 느낌으로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다. 이 훈련은 힘들기도 하지만, 전술적인 연습이 되기도 한다. 매우 좋은 훈련이라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총 13경기를 치뤘으며, 유일한 패배는 8월에 있었던 번리 원정이었다.
헨더슨은 "번리 때는 우리가 어떻게 2-0으로 졌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고 덧붙였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2896/premier-league/2016/11/03/29153282/henderson-liverpool-start-even-better-than-2013-14?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