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은 “선수들끼리 친하지 않으면 서로 경기장에서 욕을 할 수 없다”면서 “경기장에서는 강력하게 의견을
전달하고 경기가 끝나면 잊어버리면 된다. 우리는 그런 관계가 되기 위해 만난 사람들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을
싫어하면 그냥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되는데 관심이 있고 뭔가 자꾸 끄집어 내야 하니까 욕도 하게 된다.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신광훈이나 신진호는 훈련할 때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데 승대는 칠렐레팔렐레다. 그래서 더 욕을 한 것 같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