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하는 농구는 중딩때부터 좋아했고, 보는 경기는 딱히 누구 팬이 아닌 그냥 농구가 좋아서 관람도 자주하고
경기결과만 즐기곤 했었는데요.
이상민 대학때가 아닌 졸업하고 현대입단후부터 티비중계도 아주 많이 접하고 응원하곤 했는데 이상민 늙어서
분전하는 모습보고 눈물 찔끔 삼성으로 이적후 눈물 찔끔 이후에..
꽤 오랜시간 지난거 같은데 정말 감동받았네요.
커리때문에 nba 입문한 사람들 뉴비라하면서 깎아내려지곤하던데 저 다들 조던 응원할때 찰스바클리, 댄멀리,
대니에인지, 글렌라이스등등 응원하면서 계속 nba 접해왔으니 뉴비는 아니져?
다들 커리가 나이도 들고 하락세라 그랬는데 물론, 오늘 경기 커리때문에 이긴경기가 아닐수도 있지만,
충분히 멋졌고, 누가봐도 휴스턴 우세였던 경기 이런저런 반전으로 이겨서 진짜 눈물 나오네요ㅠ
제 인생도 몇번 굴곡 거치고 좋았던적은 특히 기억에 많이 남곤 하지만 딱 한번만 더...
딱 한번만 더 삶이 느긋하고 여유로워질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