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국내선수? 외국선수?' 라건아의 운명은…KBL 이사회로 결정

  • 작성자: Chellcee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3
  • 2024.05.08
http://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01/0014674107

지난 2018년 법무부 특별 귀화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얻고, 라건아라는 이름을 얻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당시 대한농구협회와 국가대표팀 선발에 대해 출전수당을 받는 계약을 7년 기간으로 맺었는데, 이제 그 계약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앞서 올 2월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주장을 맡아 출전한 것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현재까지 마지막 출전.
라건아 본인은 여전히 국가대표로 동행을 바란다는 언급을 남겼습니다만 상황은 좀 복잡합니다.

또한 소속팀 부산 KCC 이지스와 라건아의 계약 또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종료됩니다.
지난 2021년 특별귀화 드래프트에서 KCC가 단독 입찰하며 3년 계약을 따냈는데, 그것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끝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건아를 국내선수로 규정할지, 해외선수로 규정할지가 KBL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팬들은 다년간 국내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로서도 큰 족적을 남긴 라건아의 국내선수 대우를 지지하고 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우선 라건아를 국내선수로 규정했을 때, FA 신분 여부가 큰 쟁점이 됩니다.
35세로 노장 반열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KBL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라건아를 데리고 있는 팀은, 외국인 선수 2명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어 밸런스 붕괴가 될 것이라는 예상.
샐러리캡이 도입된 상황에서 라건아를 최고액 FA로 영입할 수 있는 팀은 제한적이라, 해당 팀들 외에는 라건아의 FA 신분을 반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처럼 특별귀화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각 팀마다 샐러리캡 상황이 다르다보니 연봉 제한을 두어야 하는데, 이것은 라건아 쪽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제한.

결국 귀화하고 7년이 지나서도 해외선수 자격으로 남게 될 확률이 높은데, 만약 국내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하면 라건아가 계속 대한민국 농구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80만 달러와 1인당 급여 상한 60만 달러가 정해져있는 현 제도상, 라건아를 영입하면 다른 외국인 선수 계약에 지장이 갈 수도 있어서 생각보다 입찰이 적을 가능성도 높은 상황.
라건아는 국가대표 인센티브를 포함하여 KCC와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연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농구협회가 라건아의 국가대표 계약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일반 해외선수로 간주되어, 최대 60만 달러 계약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라건아가 KBL에 계속 남아있을지조차 확신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인센티브 계약으로 인해 용병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지난 7년간 라건아가 대한민국 농구대표팀 소속으로 정상급 활약을 펼친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과연 다음 시즌 KBL,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라건아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지 여러모로 귀추가 궁금해지네요.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97234 ‘카리나 시구’ 롯데, 7~9일 부산 시리즈 … 06.06 98 0 0
197233 메이저리그 사무국, 소속팀 경기에 도박한 마르… 06.06 101 0 0
197232 KBO 프로야구) 6월 5일 현재 순위 … 06.06 100 0 0
197231 LOSC 릴, 파울루 폰세카 감독과 계약 해… 06.06 87 0 0
197230 오늘 난리 난 KBO리그 풀 영상 … 06.06 108 0 0
197229 반드시 시청해야할 오늘의 캐치 ㄷㄷㄷ … 06.05 81 0 0
197228 한화-KT, 경기 후 벤치클리어링 폭발 '황재… 06.05 76 0 0
197227 '연장 접전' 오늘도 두산이 웃었다…대타 강승… 06.05 93 0 0
197226 한현희 투혼 76구, 현란한 발야구, 윤동희 … 06.05 90 0 0
197225 ‘한화 김경문호 미쳤다’ 황영묵 4안타&… 06.05 103 0 0
197224 오늘 삼성 외야진의 미친 수비 06.05 97 0 0
197223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 06.05 92 0 0
197222 '앤더슨 QS+최정 홈런포' SSG, 삼성에 … 06.05 109 0 0
197221 KBO 리그 역사를 삭제시키는 삼성 구자욱 엄… 06.05 95 0 0
197220 토트넘, 갤러거 오퍼 준비 중 … 06.05 110 0 0
197219 토트넘, 자펫 탕강가와 결별 06.05 100 0 0
197218 토트넘, 라이언 세세뇽과 결별 … 06.05 105 0 0
197217 손흥민, '우승하기 전까지는 토트넘 레전드로… 06.05 99 0 0
197216 나폴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 … 06.05 108 0 0
197215  한화의 안방마님 최재훈의 사구기록 06.05 164 0 0
197214 "PSG 폭력적.. 이제 해방됐다" 레알 가자… 06.05 117 0 0
197213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및 티켓 예매… 06.05 123 0 0
197212 5년 만에 청주구장 야구 열린다 왜 홍원기 감… 06.05 124 0 0
197211 이승엽 분노하게 만든 '길막' 수비, 이대로 … 06.05 125 0 0
197210 토트넘, 아시아 투어 일정 발표 … 06.05 9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