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프랑스 축구 최대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마르세유와 파리생제르맹(PSG)의 ‘르 끌라시끄’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결과보다 더 화제가 된 건 네이마르의 퇴장이었다. 전반에 경고를 받은 네이마르는 후반 43분 마르세유의 미드필더 루카스 오캄포스의 파울에 분노해 그를 몸으로 밀치는 보복행위를 해 경고 누적으로 프랑스 리그1에서의 첫 퇴장을 기록했다.
보복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지만 마르세유의 선수는 물론이고 홈 팬들의 행위가 도를 지나쳤다는 비판도 컸다. 네이마르는 마르세유전에서만 상대의 위험한 파울에 5차례나 쓰러졌다
네이마르의 피파울은 리그1에서 압도적인 1위다. 8경기에서 36번의 파울을 당했다. 경기당 4.5회다. 2위는 리옹의 나빌 페키르인데 9경기에서 31번의 파울을 당했다. 경기당 약 3.4회로 네이마르와는 차이가 크다. 경기당 파울만 놓고 보면 니스의 마리오 발로텔리도 높다. 5경기에서 19회, 경기당 3.8회의 피파울을 당해지만 네이마르에는 못 미친다.
마르세유전이 끝난 뒤 네이마르도 분통을 터트렸다. “상대 수비수들이 너무 심하게 마크한다. 매 경기 끝나면 몸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파울 세례 앞에 놓인 네이마르를 보호해야 하는 건 심판의 역할이라는 지적도 있다. 네이마르 본인도 심판들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파울을 이겨내고 다음 움직임을 가져가려면 그제야 휘슬을 분다. 솔직히 짜증난다. 심판들은 재량권을 갖고 있다. 나는 5번이나 심각한 파울을 당하고 처음 화를 냈고 퇴장을 당했다. 그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라는 게 네이마르의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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