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감독이었던 퍼거슨은 과거 유망주 폴 포그바를 빼앗긴 경험을 떠올리며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를 비난했다.
맨유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포그바가 2012년 자유계약으로 유벤투스로 떠난 이후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팀을 이끈 시절 더는 라이올라의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실제로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라이올라의 고객인 세르히오 로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헨리크 미키타리안, 포그바를 영입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맨체스터 인근 살포드를 연고로 하는 럭비 구단 세일 샥스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연설문을 발표하는 시간에 한 참석자로부터 "왜 포그바의 재능을 일찌감치 못 알아보고 놓쳤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퍼거슨은 이렇게 대답했다.
"포그바? 그의 에이전트가 나쁜 사람이었을 뿐이다. 포그바의 에이전트는 같잖은 녀석(s***bag)이다. 포그바는 이미 당시 우리 구단에 잘 알려진 유망주였다. 우리는 그가 좋은 선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금도 좋은 선수다. 당시 우리는 그에게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라이올라는 지난 2015년 퍼거슨 감독이 자서전을 통해 자신을 비판한 데에 "그는 자신에게 복종하는 사람만 좋아한다. 그는 포그바의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고 맞받아쳤다.
http://m.goal.com/s/kr/news/148/england/2017/07/05/36839612/%ED%8D%BC%EA%B1%B0%EC%8A%A8-%EC%8A%88%ED%8D%BC-%EC%97%90%EC%9D%B4%EC%A0%84%ED%8A%B8-%EB%9D%BC%EC%9D%B4%EC%98%AC%EB%9D%BC-%EB%A7%B9%EB%B9%84%EB%82%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