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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코보컵 우승은 현대건설입니다.

  • 작성자: 아침먹고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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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08
  • 2021.08.29


(인터뷰는 2분 10초부터 "안냐세요~")

 2021 코보컵은 세트스코어 3:0으로 현대건설이 우승했습니다. 세트별로는 25:23, 25:23, 28:26으로 나름(?) 접전이었네요.
국대 수석코치였던 강성형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현대건설의 지휘봉을 맡게 되면서, 라바리니 감독의 배구 철학을 주입하겠다는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바리니 감독의 배구관이 크게 특별하다는 생각은 안 하는데요. 그저 한 명의 외국인 선수에게만 의존하는 배구가 아니고 모든 선수가 공격에 참여하는 지극히 평범한 배구라고 보는데, 감독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제대로 시도하려는 게 보여서 그런가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성적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이다현 선수와 MVP 정지윤 선수입니다. 이다현 선수는 원래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올림픽 직전에 VNL을 다녀와서 느낀 점이 많다고 인터뷰했었는데, 기량이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 들었네요. 속공 점프로 빨라지고, 특히 이동 공격은 진짜 무섭더군요. 다음은 정지윤 선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리시브가 털려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있었음에도 준결승 도로공사 전에서 흔들리는 고예림 선수와 교체해서 리시브도 받고 잘해주더니, 오늘 경기는 라이트로 나와서 경기를 캐리했네요. 정규 시즌에는 레프트에 도전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힘들겠지만 꼭 리시브 장착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황연주 선수의 회춘(?), 김연견 선수의 더 좋아진 리시브와 이단 토스, 서로 흔들릴 때마다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줬던 김다인-이나연 세터까지 선수 구성이나 호흡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패배한 저의 응원팀 gs칼텍스에 대해서 짧게 적자면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서, 상대 센터 공격을 억제하려 했지만 서브 범실이 너무 많았네요. 오히려 상대보다 gs리시버들이 더 흔들렸고 이로 인해 안혜진 세터의 선택이 하나로 좁혀지는 바람에 공격이 너무나 쉽게 막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시즌 신인 김지원-오세연 선수 포함해서 여러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보는 것도 재밌었네요. (+배구천재 한수진!)
MIP는 강소휘 선수가 수상, 문지윤 선수가 아닐까 했지만, 작년 코보컵에서 김연경 선수가 받은 걸 보면 그냥 패배한 팀에서 가장 잘한 선수에게 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 일정은 9월 22일에 있는 신인 드래프트, 시즌 개막일은 10월 16일입니다. 벌써 다음 시즌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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