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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사연 트윈스(21/08/29)(데이터 주의)

  • 작성자: 물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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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57
  • 2021.08.29
오늘의 주인공은 9G의 유산 입단 5년차 좌완투수 손주영입니다.
엄청난 신체 조건(191cm/95kg)과 부드러운 투구폼을 무기로 17년 2차 지명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되었죠.
당시 부산 지역에서는 좋은 투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손주영의 팀메이트였던 이승호(키움), 매력적인 신체조건과 구속으로 연고 구단 롯데의 1차지명을 받은 윤성빈과 최지광(삼성)까지 무려 네명의 투수가 1차 혹은 2차 1라운드에서 지명 받았었죠.

현역으로 군복무를 해서 저들 중 유일하게 군필인게 최고 장점입니다? 크크
어쨌든 제대 이후 구속의 상승이 일어나면서 당당히 후반기 로테이션 한자리를 차지해 4이닝 3실점,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하지만 다소 아쉬운 피칭을 보이며 데뷔 첫승은 아직 기록 못했는데요. 오늘 세번째 선발 등판했습니다. 

1회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카운트를 쉽게 쉽게 잡아가며 상대 타자들을 상대했는데, 박병호에게 첫 삼진을 뽑아냅니다.
결정구는 스플리터를 선택했습니다.

두번째 삼진은 바깥쪽 낮은쪽에 꽂히는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았으나 타자가 존에 들어오면 커트를 하고 유인구는 참아내며 승부가 길어지자 몸쪽을 파고드는 백도어 슬라이더로 잡아냅니다.

커브로 카운트를 잡은 다음 몸쪽 패스트볼로 낚아낸 세번째 삼진입니다.

몸쪽 패스트볼 다음 이어지는 높은쪽에 떨어지는 커브로 낚아낸 네번째 삼진입니다.

요건 이성우의 미트질이 만들어낸 삼진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바깥쪽에 잘 떨어진 커브로 다섯번째 삼진을 잡아냅니다.

압도적인 체격조건과 부드러운 투구폼이라는 투수로써 최고의 장점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군 입대전에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30 후반에 머무르며 1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올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1까지 올라오며 이미 괜찮았던 변화구들의 퀄리티와 맞물려 좋은 피칭을 이어가지 않나 싶습니다.
구단에서는 구속 상승이 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는데, 그렇게 된다면 롤모델에 한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롤모델은 등번호에서 아신 분도 계시겠지만, 김광현입니다.

11점이나 냈는데 타자 놈들 하이라이트가 없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어제까지 극심한 스트레스를 제공해서
둘째, 오늘도 사실 2회까지만 일해서(...)

그래도 이번주 타선에서 성과가 아예 없었던건 아닙니다.
이재원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급하게 채은성 콜업 안 해도 됐으니깐요.

어쨌든 이번주 LG는 홈런 하나도 안 쳤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들이 임찬규 빼고 전부 QS 이상의 피칭을 해준 덕분에 불펜 소모 크게 없이 4승 1무를 이끌어냈습니다.
근데 KT도 같이 미쳐날뛰면서 게임차이가 고작 한게임 준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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