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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가 정말 GOAT가 맞나요?

  • 작성자: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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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69
  • 2021.09.08
- 글에 앞서, 저는 제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할 생각이 없고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의견이라면 충분히 제 생각을 바꿀 의향으로 글을 썼습니다.

조코비치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터넷 여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조코비치가 테니스계의 GOAT라는 의견이 대세인 듯 합니다.

그런데 저는 조코비치를 정말 남자 테니스의 GOAT라고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조코비치가 누적 상금이나 그랜드 슬램 타이틀 개수 등 종합적인 면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이고 경기 내용 면에서도 가장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승경험과 강함이라는 것이 '가장 위대한Greatest'이라는 단어로 그대로 치환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어떤 스포츠에서 누군가가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이야기하려면 경기 내적인 모습 만큼이나 외적인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조코비치는 GOAT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한때 조코비치와 GOAT 논의의 대상이었던 페더러나 나달이 경기 내외적으로 특별한 논란 없이 스포츠맨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조코비치는 선수생활 초기부터 최고의 선수가 된 지금까지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단순히 경기 내적인 매너 문제였다면 대선수가 된 지금은 더 심각합니다. 작년에는 안티백서로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조코비치 개인이 백신을 반대하는 것은 조코비치의 자유지만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의 선수로서는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던 시기에 마스크 착용 없이 이벤트 대회를 개최하고 무분별하게 진행하면서 많은 선수와 관계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죠. 심지어 본인과 가족을 포함해서요. 그외에도 US오픈에서의 실격패(고의는 아니었겠지만요) 등 여전히 많은 논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조코비치가 정말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인지 저는 의구심이 듭니다.

한때나마 메시와 현시대 가장 위대한 선수를 두고 다퉜던 호날두가 더이상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게 단순히 실력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요.

저의 생각은 위와 같은데 인터넷 여론을 보면 이미 조코비치가 GOAT 등극한 것처럼 보여 의아합니다. 저의 의구심을 해결해줄 많은 의견 환영합니다!

- 글을 마치며, 제가 조코비치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ㅠㅠ 물론 페더러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조코비치 친필 사인도 받았어요(뜬금 자랑)! 테니스 선수 조코비치도 많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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