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감독 포체티노는 델레 알리가 동나이대에서는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다. 이것이 진실인지 스탯으로 살펴보자.

포체티노 曰

"21세인 델레 알리를 다른 선수랑 비교해볼때 동나이대에서는 세계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폼이나 어시스트, 혹은 다른 어떤 측면에서 살펴봐도 알리는 최고에요."

(http://www.fmkorea.com/981002128)

이는 알리에 대한 포체티노의 강한 지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토트넘에서의 첫 두시즌동안 강한 임팩트를 보여준 알리는 이번시즌 들어서 과거보다 폼이 떨어졌다고 강하게 비판받고 있다. 그러나 본머스를 4-1로 격파한 후 승리 인터뷰에서 포체티노는 위와 같은 알리에 대한 강한 지지발언을 하였다.

포체티노는 좋은 점을 우리에게 환기시켜 주었다. 알리는 다음달이 되어야 22세가 된다. 어린 선수들의 기복을 생각해볼때 알리에게 가해지는 비판은 분명히 과한점이 있다.

이는 아마 우리가 알리가 프로에서 뛰는 모습을 오래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18세였던 MK돈스의 축구신동 알리가 중원을 지배하며 맨유를 4-0으로 격파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것이 벌써 4년반 전의 일이다. 또한 알리가 토트넘의 주전으로 뛴지 3년이 지났으며 그동안 알리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99경기에 출장하였다.

또한 이 기간동안 알리는 리그에서 34골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PL역사상 모든 공격수를 포함해서 오로지 5명의 선수만이 22세가 되기 이전에 알리보다 많은 골을 기록했다. 또한 3명(세스크, 루니, 긱스)만이 알리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을 뿐이다.

최근 수년간 잉글랜드에서 뛴 어린 선수중 알리가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세계로 눈길을 돌리면 어떨까?

다른 리그에서 뛰는 다른 포지션의 선수와 비교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공격수만 놓고 본다면, 알리의 스탯은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알리가 EPL에 데뷔한 2015년 8월 이후의 유럽 5대리그를 살펴보자. 알리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22세 이하의 선수는 없다.

실제로 알리가 기록한 59개의 공격 포인트(34골 25어시)는 2위인 티모 베르너보다 11개나 많은 숫자이다.

알리는 £97m의 우스만 뎀벨레를 앞지르며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골 부분에선 독일의 신성 티모 베르너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베르너는 현재 22세로 위의 기록은 22세 생일 이전까지의 기록이다.)

비록 이번 시즌 저하된 폼으로 비판받고 있지만, 알리는 여전히 22세 이하의 선수 중 가장 훌륭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이번시즌(17/18)에 알리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21세 이하의 선수는 PSG의 킬리안 음바페 뿐이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3골 8어시스트로 2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이고 알리는 15개를 기록중이다.

셀타비고의 21세 스트라이커 막시 고메즈가 15개의 공격포인트를, 20세인 레버쿠젠의 레온 베일리는 14개, 21세인 보르도의 말콤 역시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흥미롭게도 고메즈와 말콤은 토트넘으로의 이적설이 있었다.

기회 창출의 측면에선 보르도의 말콤만이 알리보다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을 뿐이다. 다만 분당 기회창출을 놓고 봤을 때는 음바페, 율리안 브란트, 레온 베일리 역시 알리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다.

알리가 이번 시즌 폼이 좋지 않다고 비판받고 있지만, 여전히 어린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61/11295970/is-tottenhams-dele-alli-the-best-young-player-in-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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