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조코비치가 정말 GOAT가 맞나요?

  • 작성자: 덴마크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271
  • 2021.09.08
- 글에 앞서, 저는 제 생각이 무조건 맞다고 주장할 생각이 없고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의견이라면 충분히 제 생각을 바꿀 의향으로 글을 썼습니다.

조코비치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 가능성이 높아지고 인터넷 여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조코비치가 테니스계의 GOAT라는 의견이 대세인 듯 합니다.

그런데 저는 조코비치를 정말 남자 테니스의 GOAT라고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조코비치가 누적 상금이나 그랜드 슬램 타이틀 개수 등 종합적인 면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이고 경기 내용 면에서도 가장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승경험과 강함이라는 것이 '가장 위대한Greatest'이라는 단어로 그대로 치환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어떤 스포츠에서 누군가가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이야기하려면 경기 내적인 모습 만큼이나 외적인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조코비치는 GOAT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한때 조코비치와 GOAT 논의의 대상이었던 페더러나 나달이 경기 내외적으로 특별한 논란 없이 스포츠맨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에 조코비치는 선수생활 초기부터 최고의 선수가 된 지금까지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단순히 경기 내적인 매너 문제였다면 대선수가 된 지금은 더 심각합니다. 작년에는 안티백서로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조코비치 개인이 백신을 반대하는 것은 조코비치의 자유지만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치의 선수로서는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던 시기에 마스크 착용 없이 이벤트 대회를 개최하고 무분별하게 진행하면서 많은 선수와 관계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죠. 심지어 본인과 가족을 포함해서요. 그외에도 US오픈에서의 실격패(고의는 아니었겠지만요) 등 여전히 많은 논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조코비치가 정말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인지 저는 의구심이 듭니다.

한때나마 메시와 현시대 가장 위대한 선수를 두고 다퉜던 호날두가 더이상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게 단순히 실력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요.

저의 생각은 위와 같은데 인터넷 여론을 보면 이미 조코비치가 GOAT 등극한 것처럼 보여 의아합니다. 저의 의구심을 해결해줄 많은 의견 환영합니다!

- 글을 마치며, 제가 조코비치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ㅠㅠ 물론 페더러를 가장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조코비치 친필 사인도 받았어요(뜬금 자랑)! 테니스 선수 조코비치도 많이 좋아합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38842 홈에서 야유받는 음바페…재계약 거절에 PSG 팬… 09.20 225 0 0
138841 106구에 159km 괴력...오타니, 8이닝 … 09.20 256 0 0
138840 호날두 떠난 유벤투스, 선제골 못 지키고 밀란과… 09.20 336 0 0
138839 '이카르디 극장골' PSG, 리옹에 2-1 승.… 09.20 240 0 0
138838 ‘3홈런 폭발+커쇼 10승’ LAD, CIN 8… 09.20 242 0 0
138837 "케인, 여기서 뛰기 싫지? 나가"...토트넘 … 09.20 252 0 0
138836 무리뉴호 로마, 베로나에 2-3으로 지며 올 시… 09.20 277 0 0
138835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시즌 첫 패배… … 09.20 332 0 0
138834 '손흥민 복귀' 토트넘, 홈에서 첼시에 0-3 … 09.20 328 0 0
138833 103년 만에 대기록, ‘안방 불패’ 오타니 홈… 09.20 273 0 0
138832 ‘3경기 연속골’ 호날두, 웨스트햄전 ‘KOTM… 09.20 215 0 0
138831 '첼시 유효슈팅 0개' 토트넘, 첼시와 대등한 … 09.20 284 0 0
138830 호날두-린가드-데 헤아가 구했다..맨유, 웨스트… 09.20 262 0 0
138829 부상 복귀 손흥민, 깜짝 선발 출전!…첼시 격… 09.19 290 0 0
138828 이강인 5분 구보 90분, 명암 가른 지긋지긋한… 09.19 268 0 0
138827 '이강인 5분 출전 - 쿠보 활약' 마요르카, … 09.19 282 0 0
138826 FC서울 안익수가 취재진에게 던진 당부의 말과 … 09.19 262 0 0
138825 2021 K리그2 29.5R 순위 09.19 238 0 0
138824 '정정용 감독 믿음에 보답' 김인성, 선제골로 … 09.19 186 0 0
138823 임태혁,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급 3연패 달성…통… 09.19 217 0 0
138822 사흘 만에 7위에서 5위로…두산 '미러클' 시작… 09.19 238 0 0
138821 이강인, 비야레알전 교체 명단 포함…2경기 연… 09.19 233 0 0
138820 FC서울 안익수 “이한범에 대한 평가? 엑설런트… 09.19 201 0 0
138819 FC서울, 8경기 만의 승리...수원FC 제물로… 09.19 194 0 0
138818 토트넘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 사망, 향년 81… 09.19 24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