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은 자기 몸 아니라고 진짜 극단적인 기용을 하네요.
진짜 내년엔 안 봤으면 좋겠는데 이걸 장담 못한다는 게 참...
권혁 송창식으로 대표되는 불펜은 말할 것도 없고
불펜 퍼지니까 선발도 마구잡이 투입.
죽자고 쓰던 선수가 퍼지니까 결국 그제야 못믿던 백업들 기용. 그간 외면받은 백업들 감 떨어진지 오래.
김태균 지명으로 자리 바꾸고 김태균 잘 친다고 로사리오 지명으로 한번도 휴식로테를 안 줌. 결국 퍼짐.
투수뿐 아니라 센터라인 정근우 이용규도 마냥 젊은 나이가 아닌데 체력 안배 따위 1도 생각 안 하고 계속 기용.
결국 저점까지 기어이 찍고.
백업도 마찬가지.
자기가 편애하는 송주호 권용관 조인성만 죽어라 씀. 1도 이해 안 되는 기용 대다수.
툭하면 대주자로 19시즌 동안 평균 도루 3개인 40 넘은 권용관이고
볼이 빠져도 만만디, 땅볼을 쳐도 만만디, 견제는 액션만 요란스럽다가 정작 뛰면 쳐다만 보는 마흔 넘은 포수를 경기 중반부터 흐름 바꾼다고 투입해서 1아웃은 그냥 갖다바치고
친해질까 봐 선수들이랑 밥도 같이 안 먹는다는 감독이 할 기용은 절대 아닌데.
갈수록 실망만 늘어나네요.
이제 5강은 멀어졌으니 이제라도 아집 그만 부리고 마무리 좀 정상적으로 잘 했으면 합니다.
물러나야 할 때를 아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