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넘어 JTBC GOLF & SPORTS(구 JTBC3)에서 2세트 중계해 주는 거 보다 잤는데 하이라이트 영상 보는데 세트 스코어 2-1까지 밀려서

페더러 너무 할배라 질 것 같다는 예감 들면서 저도 모르게 갑자기 슬픈 감정 들었습니다-_-; 결과는






만나리노, 세레나 모두 미끄러짐으로 인한 부상으로 기권했네요. 세레나는 경기 전부터 몸 상태 정상 아닌 상태.


http://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746297
세리나는 부상 기권, 페더러는 진땀 기권승…윔블던 1R도 힘겨운 40대 레전드


그리고 각종 부상, 수술로 몸 상태가 망가져버리고 전과 같은 테니스 선수로서의 수명 끝난 머레이가 출전했습니다.

격세지감으로 자신이 118위 돼서 엄청난 스트로크로 유명한 조지아의 28위 바실라쉬빌리와 1회전에서 붙어 이겼습니다(!)




머레이의 올해 기록을 보니 챌린저 투어(2부 투어) 준우승, 월드 투어에서는 잘 못함..ㅠㅠ 하지만 윔블던 직전 잔디코트 대회에서 46위 프랑스 유명 선수 브누아 페어를 6-3, 6-2로 이기기도 하였더군요.


71위 권순우는 운 좋게 222위 선수 만나 서브 에이스 14개나 성공시키며 3-1로 이겼다고 합니다. 2회전에서 62위 쾨퍼와 붙습니다.

페더러는 56위 가스케와, 와일드카드였던 머레이는 퀄리파잉 통과해 출전한 151위 Oscar Otte라는 선수와 대결하는 대진이네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다 우승한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영국의 253위 Jack Draper를 3-1로 이기고 2회전에서 케빈 앤더슨과 경기합니다.

나달은 자신의 몸 상태를 고려해 윔블던과 도쿄 올림픽에 불참한다고 하네요.


머레이는 사실상 끝난 지 벌써 4년 됐고... 페더러도 끝을 향해 가는 느낌인데 묵묵히 끄떡없으면서도 싱숭생숭하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