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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 작성자: 생크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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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29
27soccer3-superJumbo.jpg [뉴욕 타임스]

시즌이 시작되기 전 클롭은 식당에서 일어나 공식적으로 2명의 새로운 스태프 멤버들을 소개했습니다. 처음으로는, 뮌헨에서 건너온 피트니스 코치인 안드레아스 콘마이어 코치죠. 클롭은 "많은 선수들이 그를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훈련 담당 코치에요. 선수들에게 더 뛰라고 소리치죠." 콘마이어를 소개하는 것은 쉬웠으나, 클롭은 2번째 코칭 스태프를 소개하는 데 조금 더뎠습니다. 뮌헨에서 온 수석 영영사 '모나 네머'를 소개하는게 조금 애매했습니다.

만약 클롭이 네머 영양사가 정확히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낱낱이 다 말했다면, 선수단은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을거에요. 네머의 계획은 이랬습니다. - 선수별로 '맞춤형 특식'을 제공하는 것. 조직적이고 짜임새 있는 식단을, 하루에 4끼. 거기에 선수들에게 직접 요리를 가르치는 것. - 네머의 플랜은 대부분의 축구 클럽들이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진보된, 심지어 숙련된 프로 역시 배울만한 것이었습니다.

식단은 클롭을 위해 일하고 있었어요. 네머의 식단은 선수단이 필요로하는 식단이 됐습니다. 클롭은 선수들이 "믿을 수 없는 식단을 먹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6개월 간 일한 네머는, 클롭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 영입이라고도 꼽히고 있습니다. 네머는 "나는 단순히 기계의 톱니바퀴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부서들 - 메디컬, 코칭, 선수 심리, 스포츠 사이언스 - 은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꽤나 겸손하죠.

클롭은 "그녀같은 사람은 많지 않다"라고 주장합니다. 네머는 이미 존 헨리와 톰 워너(리버풀의 오너)를 보스턴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아담 랄라나는 모든 팀원들이 "그녀를 사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클롭은 "그녀는 이미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한 개인적인 보살핌은, 네머의 '영업 비밀'입니다. 시몬 미뇰레와 제임스 밀너는 그녀에게 질문 공세를 퍼붓는 선수들입니다. 그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왜 하는지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알고 싶어합니다. 그녀 역시 다른 이들과 조심스러운 대화를 더 많이 가지는 것에 대해 기뻐합니다. 랄라나는 "그녀는 과학적인 부분에서 우리에게 무언가를 숨기려고 하지 않아요"라고 말합니다. 그 말은 즉슨, 사실, 대단한 과학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겁니다.

27soccer1-master675.jpg [뉴욕 타임스]

32살의 네머는, 스포츠에 빠져본 적이 없습니다. 독일에서 영양학을 공부한 후 아주 우연히 빠져든 것입니다. 네머는 "이론적인 것은 많이 배웠지만, 실용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나는 견습 셰프 과정을 밟았다." 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의 유스팀이 토너먼트를 하러 떠날 때 그녀는 이력서를 적어서 냈습니다. : <선수들이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

"저는 스포츠 토픽에 대해 더 깊이 공부했고, 컨퍼런스를 열었고, 스포츠 영양학의 견습 과정을 거쳤어요." 그녀의 명성은 독일 내에서 솟구쳐올랐고, 바이에른 뮌헨의 영양사로 들어갈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그녀는 뮌헨에서 3년간 있었고, 클롭의 추천으로 올해 여름 리버풀로 왔습니다. 클롭은 도르트문트에서 그녀와 접선했고, 과르디올라에서 안첼로티로 뮌헨의 수장이 바뀌는 과정에 그녀를 낚아채왔습니다.

"클롭과 보드진들은 개방적인 마인드에요. 클롭과 함께 그들은 영양에 대해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존중을 보내줍니다. 제가 제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환경)을 제공해줘요. 이것은 일반적인 경우는 결코 아니에요."

대부분의 클럽의 경우 영양사를 오로지 '컨설턴트'의 개념으로 고용합니다. 1주에 몇 번 클럽을 방문하는 식이죠. 반면 리버풀은 네머에게 행동과 결정의 '무제한의 자유'를 부여했습니다.

훈련장의 식당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신선한 과일 주스를 마실 수 있고, 그라놀라와 견과류, 그리고 그녀의 특별한 샐러드바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녀는 안필드의 라카룸에 쥬스 디스펜서를 갖다놨고, 선수들이 필드에서 돌아왔을 때 즉시 마실 수 있게 했습니다. 안필드의 홈 드레싱 룸에서는 이제 '부엌'이 있고, 개인별로 주문된 식단이 경기 후에 준비돼있습니다.

27soccer4-master675.jpg [뉴욕 타임스]

'변화'가 있다면 지면 밑에 있습니다. 그것은, 음식 그 자체에 있는 것입니다. "될 수 있는 한 최대로 지역적 특산품과 계절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real food'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자연적인 영양 상태를 가능한 한 높이 유지하려고 합니다."

네머는 최고의 공급자들을 위해 발품을 팔아야 했습니다. 그녀와 함께 셰프 팀들은 스코틀랜드에 생선을, Norfolk의 사슴고기를, 체스터의 오거닉 육류를 구하러 종횡무진했습니다. "동물들이 야생에서 좋은 삶을 살았다는 것이 중요해요." 그녀가 리버풀에 처음 도착했을 때 했던 일은 양질의 베이커리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떠났던 것입니다.

그녀는 이미 '가공된 식품'을 피했습니다. 대신 소스와 드레싱을 그 자리에 갖다놓는 것을 더 선호했습니다. 그녀는 식품에 들어가는 기름이 무엇인 지까지 상세히 들여다봤습니다. 그녀는 화학적으로 가공된 소금보다는 '자연염'을 선호했습니다.

완전히 기름에 푹 담가져서 튀겨지는 그런 가공식품들은 'red lines'로 간주되긴 했지만, 네머의 신조는 '금지된 식품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초콜릿 푸딩을 만들어내요. 그러나 쌀이나 아몬드 밀크를 이용하거나, 양질의 카카오, 당밀 등을 이용하죠. 설탕을 쓰진 않아요. 재료를 달리 만든다면 그 식품은 완전히 다른 식품입니다."

27soccer2-master675.jpg [뉴욕 타임스]

그녀는 '다양성'에 대해서도 주장합니다. "만약 선수들이 식품을 잘 못찾아낼 때, 사과와 신 건포도, 오트밀을 아침으로 먹으라고 말하는건 좋지 않아요. 식당은 이제 '마트'같아요." 선수들은 이제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클롭은 "우리는 모두 같지 않다. 우리가 모두 똑같은 것을 먹을 수는 없다"라고 말합니다. 네머는 선수들과 상담을 거쳐 모든 팀에 있어서 최적의 식단을 제공합니다. 단지 몇몇 테스트 결과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 국적과 포지션에 맞춰서도 제공합니다.

"포지션에 따라 필요한 에너지 레벨이 다릅니다. 골키퍼는 미드필더처럼 뛰어다니진 않아요. 브라질리언들은 영국에서와 다른 아침식사 문화를 갖습니다. 모든 것이 문화와 신체 유형과 포지션에 따라 달라져요. 우리 팀에는 단백질에 집착하는 선수가 있고, 미네랄과 전해질을 필요로하는 선수들이 있어요."

네머는 선수들의 습관을 바꿔놨습니다. 하트타임에 사탕을 먹는 대신, 랄라나와 밀너, 헨더슨은 이제 카페인이 가미된 사과 쥬스를 마십니다. 클롭은 "우리는 옳은 길에 서있어요. 우리는 세계 최고의 영양 부서를 거느리고 있고 저는 이 점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http://nyti.ms/2hoHd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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