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리그 2 17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FC 안양의 경기.
후반 들어 양팀 모두 득점포를 신나게 가동하며 4:4까지 간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안양 아코스티의 골로 마무리 됐습니다.
스코어는 5:4였지만, 그보다 더 많은 골이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았을만큼 많은 득점 기회들이 나왔던 경기였네요.
부산은 최근 상당히 강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가 말썽입니다.
작년 K리그 2 득점왕 안병준은 올해도 변함없는 모습.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15경기에서 13골을 기록 중입니다.
작년 리그 9위에 그치는 부진에 시달렸던 안양은, 올해 돌아온 이우형 감독과 함께 환골탈태.
전남과 더불어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 득점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 수비형 미드필더 닐손주니어가 오늘은 멀티골을 기록.
과거 부산을 통해 한국 땅을 처음 밟았었는데, 친정팀에게 제대로 비수를 꽂아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