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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구심 도입에 관하여..

  • 작성자: 자철운행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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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10
  • 2021.05.06

국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들 보실 야구부장 채널에 AI구심 이야기가 올라와서
여기에 관한 이야기들을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영상 내용 정리겸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서 AI구심을 정의해봐야 합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현재 MLB및 KBO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AI구심의 방식은
기계적으로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해서 인이어를 통해서 주심에게 전달하고
판정 선언은 주심이 하는 방식입니다.

-심판진의 입장
영상에도 나오지만 심판진에선 공식적인 입장을 안 내놓고 있습니다.
여론을 의식해서 납작 엎드렸다 생각할수도 있지만 비디오 판독과는 달리
이 안건은 심판에게 꼭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비디오 판독은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수도 있다는 것을 제3자가 결정하지만, Ai구심이 도입되면
일이 하나 줄어드는게 됩니다.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MLB에서도 시즌에
약 7%정도의 볼/스트라이크 판정 오심이 나오고 이건 심판의 나이에
비례하는 경향성을 띈다고 합니다. 즉 AI구심이 도입되면 동체시력의 저하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심판 생활을 이어나갈수 있게 되는 겁니다.
물론 판단자와 전달자가 가지는 권위의 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

-심판이 아닌 구단 관계자들의 입장
영상에서 찬성하는 쪽이 51:49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반대하는 쪽도 절반에 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발언들도 여론을 의식할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입장이 더 크다고 봐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그럴까 생각해봐야겠죠. 그냥 야구가 꼰대 스포츠고 kbo는 더더욱
꼰대들이라 그렇다라고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첫째, 야구가 달라집니다.
여기서도 이 주제가 나올때마다 한번씩 나오는 사례고 영상에서도 언급되지만
지금까지 심판, 타자, 투수, 포수 심지어 우리들까지 모두가 '볼'이라고 인식하고 있던
공들이 스트라이이크가 될수 있습니다. 규정상 스트라이크존은 직육면체이고 지금까지
이 꼭지점이나 모서리'만' 지나가는 공은 대부분 볼 판정을 받았지만 이젠 이런 공들이
스트라이크가 불릴겁니다. 그럼 투수, 타자, 포수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코칭스탭들까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야구를 해야 됩니다. 직장인분들 대부분이 공감하시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도움이 되는 일일지라도 지금 당장 어떤 변화가 생겨서 일거리가 늘어나는건
사실 반가운 일이 아니죠.

둘째, 첫번째에서 이어져서 분명 팀간 유불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모든 일을 대승적으로 생각해야지라는 사실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이미 프레이밍이
포수의 주요한 능력치로 인정받는 세상에서 AI구심의 도입은 모두에게 동등한 결과를
가져오진 않겠죠. 간단하게 생각해서 포수가 좀 자신있는 팀에선 자신들의 장점이
사라진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습니다.

셋째, 아마추어, 국제경기는 어떻게 할건데?
전 사실 국제경기는 어떻게 되던가 별 상관없다는 주의긴 한데 대부분의 여론은 그렇지 않겠죠.
KBO가 Ai구심의 도입에서 MLB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 이부분이
크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런지 개인적으론 이해가 가지 않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프로스포츠에서 엄청 중시하는 국제 경쟁력.. MLB가 움직이면 국제대회도 Ai의 도입 가능성이
커질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첫째 이유와 연관해서 국제 경쟁력 이야기가 나올겁니다.
전 아마추어리그의 문제가 더 크지 않나 생각을 하는데 현실적인 이유로 고교, 대학리그에
Ai의 도입은 불가능할거고 그럼 더더욱 프로와의 괴리는 커질 겁니다.
거기다 이게 도입되면 심판테크의 최고봉인 프로심판들이 구심으로서의 능력치가 필요없게
되는데 이건 아마추어 심판들에게도 영향이 분명 가겠죠.

여러분들은 이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들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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