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5월 27일 새벽 4시,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벌어질 결승의 주인공은 결국 비야레알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확정되었습니다.
맨유는 원정에서 로마의 공세에 고전하고 결국 2차전 2:3으로 졌지만 데헤아의 선방쇼와 카바니의 노련함, 그리고 1차전에서의 6:2 대승을 바탕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비야레알은 아스날과 처절한 한골싸움끝에 1차전 홈에서 거둔 2:1 승리를 2차전 원정 0:0 무승부로 지켜내며 결승에 올랐네요. 아스날은 오바메양 골대 2방이 너무나 아쉬울듯.....
18-19 시즌에 이어 또다시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유럽대항전 결승을 독식하나 했지만 유로파의 제왕 에메리가 있었습니다. 비야레알 구단의 유로파 리그 첫 결승을 이끌며 또 하나의 족적을 남기네요. 이미 라리가는 정확한 순위는 결정되지 않았어도 리그 성적으로 챔스에 진출할 4강은 확정된 상태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비야레알은 무조건 유로파리그 우승을 해야만 다음 시즌 챔스에 나갈 수 있는데 과연 결승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맨유도 솔샤르 감독 부임이후 FA컵, 리그컵, 유로파리그 4강에서 번번이 막히다가 드디어 그 벽을 넘어 결승에 진출했는데... 과연 4년만에 유로파 리그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할지요~ 그간 라리가 팀에게 유럽대항전에서 많이 고전했지만 이번 유로파에서는 그라나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잡아내고 결승에 올라왔으니 자신감은 클테고요. 솔샤르는 드디어 맨유 감독 생활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네요.
이 매치업은 오래전 퍼거슨, 페예그리니 시절 챔스 조별에서 만나서 매번 무승부로 끝난 기억이 있는데 이번 대결은 어떨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