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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승준 약물 사건에 대한 여론이 좀 그렇습니다.

  • 작성자: 리미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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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63
  • 2021.06.16
전 부산 토박이이고 롯데 팬입니다.
저 같은 롯데 팬에게 송승준 선수는 팀의 베테랑, 레전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선수입니다.
무려 별명이 '꼴빠 아재'이죠..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면 가장 먼저 뛰어나오고
팀의 극적인 승리땐 선두로 달려나와 세레모니를 하는 선수
선수 커리어가 꺽인 이후엔 팬들이 농담삼아
'롯데 경기를 보기 위해 선수생활을 계속한다'라는 이야기를 듣던 선수입니다.
이번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엔 스톡킹을 비롯한 유투브, 방송등에서 입담까지 과시하며
타팀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긴 선수이죠..

하지만....
이런 것들이 이번 사건에서 송승준을 다른 '약쟁이'들과 다른 취급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는 될수 없다 생각합니다.
제가 송승준을 믿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성장 호르몬은 암시장에서 비싸다.
송승준은 이여상이 선물이라고 줬다고 했습니다. 그러기엔 성장호르몬은 너무 비싼 물건입니다.

둘째, 받은 성장 호르몬은 주사 앰플이었다.
선물용 영양제로 주사 앰플 주고 받았다는 이야기 들어본적 있으십니까?

셋째, 성장 호르몬은 일반적인 소변검사론 거의 검출이 안된다.
kbo도 물론 혈액검사도 합니다. 하지만 그 수는 소변검사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합니다.
송승준이 통과했다고 말하는 도핑검사가 소변검사라면 그가 약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넷째, 이여상에서 속았다고 하기엔 송승준의 선수 경력이 너무 길다.
그동안 kbo에서 받았던 반도핑 교육은 그렇다 칩시다. 송승준은 미국에 8시즌을 있었습니다.
그것도 99~06까지 미국야구의 약물 전성시대에서 도핑이 강화되는 딱 그시기입니다.
그런 선수가 그렇게 쉽게 속아서 주사 앰플을 받는다구요?
그것도 일부 비미국인 선수들과는 다르게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정도로
그들 세계에 동화를 잘한 선수인데요?

물론 그의 말을 다 믿는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이 글의 서두에 롯데에서 그가 어떤 의미를 가진 선수인지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일에는 송승준 말고도 그의 죽마고우인 김모 전선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여상이라는 미꾸라지가 이런일을 벌이는데 그냥 약도 '돌려주고'
따끔히 혼내고 끝냈다구요?
그게 팀내 최고 베테랑이 할일입니까? 공식적으로가 힘들다면 비공식적으라도
사태를 해결할 털끝만큼의 노력이라도 기대하는 제가 잘못된건가요?

마지막으로 이번 일에 kbo는 규정을 있는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몇몇 기사에서 최고 수위니 억울이니 이런 표현을 쓰는데 이번 일에서
최소한 억울은 kbo가 들어야 할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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