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09&aid=0003810930
전 국민의 눈과 귀가 몰린 대회에 나간다는 것은 일생일대의 영광이다. 그러나 치명적인 실수 한 번은 선수 경력에 두고두고 남을 악몽이 될 수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비운의 선수’들은 어김없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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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장현수(27·FC 도쿄)가 연이은 실수로 도마 위에 올랐다. 패스 미스로 스웨덴전 선제골 허용의 빌미를 제공했고, 멕시코전에서는 두 번의 실점 상황에서 고개를 숙이며 가뜩이나 좋지 않은 여론이 폭발했다.
두 선수와 같이 살해 협박까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건전한 비판을 넘어 원색적인 마녀사냥이 쏟아지는 경우도 일부 있으며,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해 오히려 “너무 나갔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어쨌든 귀국길이 두려운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