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무패 가도를 달리던 전북 현대가 14라운드, 홈에서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았습니다.
그 상대는 바로 수원 삼성.
올 시즌 백승호 이적파동으로 상당한 감정이 쌓여있던 양팀인데,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 서로 홈에서는 패배하고 원정에서는 승리하는 독특한 구도를 만들었네요.
수원 삼성은 매탄고 출신의 2002년생 슈퍼루키 정상빈이 맹활약.
오늘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시즌 9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강력한 영 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박건하 감독의 지휘 아래 매탄고 출신 루키들이 대거 활약하고 있는 수원은 무려 3년 6개월만에 리그에서 전북 상대로 승리를 거뒀네요.
전북은 다음 경기 홈에서 우승 경쟁자 울산을 맞이하게 되는 상황.
일격을 얻어맞은 후유증이 다음 경기까지 이어진다면, 다시 한번 우승 경쟁 전선이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올 시즌은 1, 2부 모두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