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지명 이정용->1년차 재활, 2년차 1군 안착, 3년차 필승조 승격 도전 중
2차 1라운드 이상영->2년간 이천에서 꾸준히 로테이션 돌다 임찬규의 부재로 난 선발 자리 차지해서 기기묘묘하게 5.5선발 역할 수행중
2차 2라운드 정우영->당시 스카우트 총괄하던 현재 수석코치님 학연픽이 아니냐?소리 들었는데 입단하자마자 구속이 10km/h 늘어나며 1년차부터 필승조 역할 중
2차 3라운드 문보경->뽑았을 때도 스틸픽이다라는 평가, 당해 고교 좌타자 중 타격 하나만큼은 으뜸이라는 평가를 최근 맹활약으로 입증 중
2차 4라운드 강정현->현재 상무 필승조, 전역 14일 남음
2차 5라운드 남호->작년 퓨처스 리그 1위 이천 트윈스 믿을맨 역할 하다 1군 데뷔 이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양석환과 함께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됨
2차 6라운드 구본혁->대학리그 최고의 톱타자 명성에 못 미치는 타격이지만 수비 하나만큼은 슈퍼 유틸리티
2차 7라운드 김성진->청대 포수 출신, 현재 군복무 중
2차 8라운드 임준형->작년 이천 트윈스 주축 로테이션, 올해는 다소 부진 중, 특이사항 김윤식 친구
2차 9라운드 이지강->현재 군복무 중
2차 10라운드 한선태->데뷔 시즌 1군 데뷔, 현재 퓨처스서 불펜으로 프로 선수의 몸 만들기 작업 중
11명 중 총 7명이 벌써 1군에서 데뷔를 했고, 1명이 국가대표 출신 좌완 투수 데려오는데 +@로 활용되었고, 5명은 올해 1군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입니다.
사실 저는 한 클래스에서 주전 선수 한명만 건져도 그 해 드래프트는 성공이라고 보는 편인데, 그 마저도 못한 암흑기 시절 드래프트를 거쳐, 전임 양상문 단장때부터 꾸리기 시작해서 차명석 단장이 완성해놓은 현재의 스카우트팀들의 성과가 상당한 편이라고 봅니다.
뽑을 때 갈고리핑 띄울만한 픽 자체가 거의 없고, 가뭄에 콩나듯 생겨도 정우영처럼 결과로 입증해버리니깐요.
그래서 이 스카우트팀의 최고의 결과물은 현재까지 당연히 19 드래프트라고 봅니다.
과연 이민호, 김윤식, 이주형이 주축이 된 20 드래프트가 이 19 드래프트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요새 문보경 활약해서 3년전 이 드래프트 후기에 문보경 픽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써놓았는지 조심스레 검색해봤는데...
2차 3라 문보경 신일고 내야수 우투좌타
-개인적으로 스틸픽이라고 봅니다. 키가 좀만 컸어도 1라 후반부에서 컷 됐을 선수라고 보거든요. 고졸 좌타자 중에서는 타자로는 최고라는 의견도 있고, 어깨도 굉장히 좋은 편이라 어깨가 약한 편인 김주성을 2루로 육성하고 문보경을 3루로 육성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천 밥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기 바랍니다.
다행히 이불킥할 일은 적어도 문보경에 관해서는 없었던 걸로 크크크크크크
다만 어깨가 부상 여파인지 고교때만큼 회복을 아직 다 못한 것 같아 아쉽긴 한데 뭐 빠따를 지금 저렇게 치는데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크크크크
사실 저 당시 드래프트 중계 볼 때 2라운드에 정우영 뽑느라 안 뽑아서 인연이 아닌갑네, 하고 있었는데 부상 여파와 불안한 수비로 다른팀들이 쭉쭉 걸러서 기회가 왔고 지명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크크
작년 드래프트 후기에서도 언급했지만, LG가 18 드랩때 김주성부터 작년 이영빈까지, 수비가 좀 불안한데 컨택을 포함한 타격과 운동능력이 괜찮은 내야수를 다른팀들보다 거침없이 뽑는 편인데, 앞으로도 이런 기조 쭈욱 이어가길 바래봅니다.
여튼 이런 스카우트팀이기 때문에 LG팬 여러분 올해 1차지명에서 원빈이든 원태든 백팀장님이 뽑으시면 다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