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ERA 0.5 투수가 타자와 상대하는 방법(움짤)

  • 작성자: Table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436
  • 2021.06.20


2021년 6월 18일  SSG vs 한화   7회초 2아웃 상황에서 강재민 투수와 김강민 타자의 대결입니다.

7회 2사 2루에서 올라온 강재민은 제구가 되지 않은 듯 최주환 타자에게 볼 두개를 주고 벤치에선 고의사구 지시(여기에 식빵 굽는 강재민)

그 다음 한유섬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상황이 됩니다.

X0XpIkz.jpg

승부는 10구까지 갑니다. 오른쪽에 투구 분포도를 확대해보면


YH13623.png

초구는 해설위원도 언급했듯이 카운터를 잡으러 가기위해 한 가운데 슬라이더를 던지고 김강민도 예상한듯 휘두르지만 헛스윙

그다음 2구와 3구를 바깥쪽으로 빼지만 김강민이 모두 커트해 냅니다.

여기에 자신감에 넘치는 듯 공 두개를 연달아 더 빼가면서 타자를 유혹하지만 김강민은 꿈쩍도 않고 투볼 상황이 됩니다.

다시 공한 개를 비슷한 곳에 넣은 뒤 7구 째는 허를 찌르는 듯이 몸쪽으로 던지지만 두 개 공 모두 커트를 당합니다.

바로 여기서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요 승부는 10구 였고 위 짤에서 보듯이 볼카운트가 투볼로 풀카운트가 아닙니다.

여기서 강재민이 혹은 강재민 최재훈 배터리가 4, 5구와 같이 빼는 공을 던졌다면 김강민은 속지 않고 풀카운트로 갔겠지만은

그걸 아는지 여기서 배터리의 선택은 그동안 던졌던 또 2구를 던집니다.

그리고 또 커트를 당하죠.

그렇다면 마지막 승부를 본 10구는 어떤 공이었을까요?







XJlZv9Z.gif

바로 4, 5구 처럼 크게 빼는데 속지 않았던 김강민이 여기에 속게 됩니다.


비슷한 공은 커트하고 더 크게 뺀 공에는 속지 않으니까 몸 쪽으로 하나 보여준 뒤

계속 비슷한 공을 던져 그 궤적을 머리에 심게 한 뒤에 다시 한 번 크게 빼면서 헛스윙을 유도했습니다. 

동점에 만루상황, 투 스트라이크 이후 집요하게 커트해 내며 속지도 않은 타자를 공략하는 방법으로썬 최고였습니다.

아래는 강재민 vs 김강민 대결 풀영상입니다.(오늘은 김강민 선수가 안타를 쳤습니다)
" />

역대급인 09 유동훈에 도전하고 있는 강재민 
(비슷하려면 여기서 더 할 수 있는 자책이 2자책 뿐이라는게.....)



그나저나 이번주 4.2이닝 85구 던지고 시즌 80이닝 페이스인데

관리 좀 해줬으면 합니다. ㅠ  

현재 35.2이닝 0.5 ERA 투수가 2승 3세이브 7홀드가 뭐냐 한화야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32732  위기의 피닉스를 구하러 에이튼이 간다.MP4 06.23 333 0 0
132731 스털링, '토트넘 안 갑니다'..이유는? … 06.23 257 0 0
132730 ‘월드컵 영웅’ 최용수도 건강 적신호...지난해… 06.23 261 0 0
132729  MLB 커쇼에게 홈런 치는 김하성.gif (용량주의) 06.23 391 0 0
132728  타르 검사 요구한 상대팀 감독때문에 개빡쳐서 도발하는 슈어저.G… 06.23 419 0 0
132727   오타니 샤워 후 인터뷰 근접삿 06.23 512 0 0
132726 쑨양, 도핑 회피로 4년 3개월 자격정지…도쿄행… 06.23 446 0 0
132725 김민재, 유벤투스 이적 후 사수올로 임대설 제기… 06.23 399 0 0
132724 지롱댕 드 보르도, 인수 완료 06.23 290 0 0
132723  NBA 드래프트 로터리 결과 06.23 236 0 0
132722  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크로아티아 VS 스코틀랜드 하이라이… 06.23 319 0 0
132721 이적은 없다.. "토트넘, 감독 후보들에 케인 … 06.23 236 0 0
132720 "손흥민 주전에 3백 정착"..누누 예상 라인업… 06.23 241 0 0
132719 日 모리야스 감독 "도쿄 올림픽 금메달 위한 명… 06.23 243 0 0
132718 '신' 메시, 바르사와 2년 재계약 근접..24… 06.23 274 0 0
132717 임찬규까지 완벽 복귀. 모두가 부러워할 LG의 … 06.23 257 0 0
132716 "이강인 남아줘"..발렌시아 새 감독 러브콜 … 06.23 177 0 0
132715  윤곽이 드러나는 유로 2020 16강 토너먼트 대진.jpg 06.23 616 0 0
132714 '케인 또 침묵' 잉글랜드, 체코 1-0 제압… 06.23 338 0 0
132713  '스털링 결승골' 잉글랜드, 체코에 1-0 신… 06.23 288 0 0
132712 '모드리치 환상골'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에 3… 06.23 334 0 0
132711 18명 중 절반이 유럽파, 자신만만한 일본 "금… 06.23 515 0 0
132710 '손흥민 WC 합류 어려움' 김학범호의 18인 … 06.23 362 0 0
132709 오산고 차두리 감독 "중요한 것은 성적보다 성장… 06.23 418 0 0
132708 하칸 찰하노글루 인테르 FA 이적 … 06.23 34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