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힐(LA 다저스)의 손가락이 또 말썽이다.
힐은 5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몸에 문제가 생겨 한 타자도 처리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맥스 먼치의 좌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1회 말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상대한 힐은 속구 2개를 던진 뒤, 손가락에 이상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달음에 달려 나와 몸 상태를 확인했고, 결국 힐은 불펜투수 스캇 알렉산더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LA SPORTS 라디오’ 데이비드 바세 기자에 따르면 힐은 왼손 물집 증세로 단 2구 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고질적인 손가락 부상으로 고생했던 힐은 5월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도 물집증세로 6회 초 2사에 마운드를 내려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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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800만 달러 계약이 내년까지인데
올해는 뭐 물집 때문에 제대로 던지지를 못하네요 ;
진짜 안되는 집안 다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