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불만을 외부로 표출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차출 거부를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 이상 격리가 필요한 국가의 클럽들은 A매치 차출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임시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유럽도, K리그도 입장은 똑같지만 A대표팀의 영향력이 센 국내에서 ‘차출 거부’를 실행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다. 협회는 서울 구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담당 임원을 17일 서울-광주FC전 현장에 보내 뒤늦게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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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유럽 구단 상대로는 차출 공문을 2주 전에 보내지만 K리그 구단 상대로는 1주 전에 소통 없이 통보 식으로 보내고 있음. 또한 차출 거부시 차후 선수에 대한 불이익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어 구단들이 활용을 못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