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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정무감독 축구인생에 있어서 최대 흑역사

  • 작성자: 독네임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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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772
  •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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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에 있었던 트루시에재팬과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렸던 한일전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필립 트루시에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파라과이, 볼리비아에게 2연패하며 졸전끝에 탈락했고 JFA 수뇌부들과의 갈등도 심해서 퇴임설이 불거지고 있었습니다.

당초 2002월드컵을 목표로 데려온 트루시에였지만 거듭되는 성적부진으로 일본에서의 신뢰를 점점 잃어가자 트루시에 역시 위기감을 느끼고
9월에 있을 한일전을 앞두고 당시 세리에A 페루자에서 활약하던 나카타 히데토시까지 차출하는 초강수를 둡니다.

허정무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전달 유럽 전지훈련에서 벨로루시를 5-1, 얀 콜러와 로시츠키가 뛰었던 체코를 3-1로 격파하는등 유럽전지훈련에서만 6연승을 거두며 사상 최강의 세대라는 평가까지 듣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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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스타팅 멤버

박지성, 김남일, 이동국, 이나모토 준이치, 나카무라 슌스케, 엔도 야스히토, 나카타 히데토시등
추억의 스타들이 대거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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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카메라도 계속 잡아주는 당시 나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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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의 스피드를 따라잡지 못했던 당시 한국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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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포스트를 맞추는 이동국의 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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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연의 패스를 받은 당시 한양대 재학생 김남일의 살짝 빗나가는 슈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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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명지대생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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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카타의 발끝에서 시작된 후쿠다 켄지의 선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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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카타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던 히라세 토모유키의 두번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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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슌스케의 롱패스. 히라세 토모유키의 세번째골.
이당시 히라세는 J리그에서도 알아주는 신인이었는데 인생이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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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에서 히라세를 지도했던 지코도 경기를 관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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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완전히 쐐기를 박아버리는 엔도 야스히토의 네번째골
앳된 얼굴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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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직전 서기복의 코너킥을 받아 터트린 최철우의 만회골
만회골을 넣고도 악몽에 사로잡힌 허정무감독..

이날 트루시에는 한일전 4-1 대승으로 기사회생했으며 얼마뒤 잠실에서 벌어진 리턴 매치에서도 박동혁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대 한국전 2연승으로 자리를 완전하게 보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역시 가장 인상 깊었던건 바로 '나카타 히데토시'였죠. 왜 그가 세리에A라는 빅리그에서 뛰고있는 유일한 아시아선수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4골 모두 나카타의 발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참패했던 이날 그라운드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녔던 신인 박지성... 정말 미래는 알수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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