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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명석 단장 21년 3차 유투브 라이브 요약

  • 작성자: 얼굴이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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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14
  • 2021.03.28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간으로 태그 걸긴했는데 안 걸렸다면 9분 10초쯤부터 보시면 됩니다.

라이브가 작년부터 하면 벌써 여덟번째라 겹치는 이야기도 많아 자주 나오는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기억을 더듬어 요약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순서와 정리 순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

1. 트레이드
트레이드는 원래 한쪽만 일방적으로 이득 보기 어려운 일, 그래서 좋은 선수 영입하려면 우리쪽 댓가도 셀 수 밖에 없다.
처음에는 양석환과 함덕주로 카드 맞춰보다 두산이 남호를 추가 요구했고, 우리도 그럼 추가로 한명 더 요구해서 지금의 골자가 완성되었다.
시즌 초반 몇몇 선수의 로테이션 이탈로 선발 경험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두산은 1루수가 필요해서 시작된 트레이드다.
추가 카드로 채지선을 요구한 이유는 패스트볼 구속과 체인지업이 좋은 선수로 1이닝씩만 끊어 쓰면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트레이드로 떠나는 양석환과 남호에게도 구단 사정을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고,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란 말을 하며 나중 일은 모르는거라 야구계에서 평판은 상당히 중요하니 두산 가서도 여기서처럼 열심히 하라고 전했다.
팀에서 3년 이상 뛴 선수가 팀을 떠나면 감사패를 전달하는데, 양석환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 팀에 온 함덕주랑 채지선은 둘 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 몸상태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트레이드 이후 언론에 노출된 인터뷰 보면 예상했던대로 대화의 흐름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1대1 이야기 나올 때 쯤 이미 선수들도 알았고, 양석환의 경우 그래서 주말 수원에서 류지현 감독에게 면담 신청하고 그랬다고도 하고 말이죠.
함덕주의 경우 메디컬 테스트 이상이 없다니 내일 시범 경기에 등판할 것 같고, 채지선도 등판 예정이라고 합니다.

2. 로테이션 이탈 한 선수들
임찬규는 두차례 정도만 거르면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본인이 말했고, 이민호의 경우 허리 근육통이 있는데, 월말쯤 되면 정확한 합류 시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 LG의 미래인 투수니 무리 시킬 생각은 없다.

-유독 최근 들어 투수, 투수 노래를 더 부르고 다닌다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3. 시범경기
시범경기는 사실 승패가 중요하진 않아서 팀의 의도대로만 경기가 진행되면 패배가 쌓이고 있는 건 걱정이 안 된다. 다만 어제 두산전-라이브 기준이라 금요일 경기-처럼 에러 때문에 안타 4개만 맞고 지고 이런 패배는 나와서는 안 된다고 본다. 감독이 열심히 분석 중이더라, 다만 경기가 계속 취소되서 선발 투수들 투구수 늘리는 작업이 예정대로 되지 않는 것과 타격감이 조금 걱정이긴 한데, 정규시즌에 잘하면 된다.

-뭐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 동의를 안 할 수가 없더군요 크크

4. 이상영
기대보다 페이스가 안 올라오는게 아쉽다. 이상영이나 김윤식 같은 선수는 자신의 구위를 조금 더 믿어도 되는 구위인데 너무 피해가는 것 같아 아수비다.

-뭐 이상영 같은 경우는 위에 언급한 금요일 경기에서도 에러 파티 속에서도 멘탈 안 깨지고 던지고 이런건 맘에 들지만 역시 도망가는 피칭이 보이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5. 2루
2루 보강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김선빈 트레이드 하자는 댓글을 보고) 김선빈을 왜 트레이드 하겠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이주형이 수비가 2루 박기엔 아직 무리인 걸로 보이는데, 사실 2루라는 명확한 타격 구멍을 달고도 작년 타선은 리그 최상위권에서 놀아서 큰 걱정 안 합니다. 차라리 이민호가 써드 피치 장착하는 대신 주전 2루수 정주현-이런거 할래?라고 물어보면 전 한다고 대답할 정도로 2루수보다도 선발 투수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6. 강효종&김진수
강효종 좋은 투수다. 작년 이민호처럼 무리 시키지 않을 예정이고 조만간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김진수 또한 마찬가지

7. 고효준&임정우
고효준은 보험용으로 영입했는데 구위는 여전하더라 진해수 짐 덜어줬으면 좋겠다. 임정우는 피칭을 시작했고 구위는 역시 좋지만 입대 전 상태가 안 좋았기에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8. 김주성
3루 후보로 좋아보여 자세히 살펴봤더니 휘문을 나왔더라. 휘문고는 다들 아시지 않냐? 임.찬.규. 어휴 똑같다. 한마디 붙이면 열마디를 해서 굉장히 피곤하다.

-고졸 1년차때 퓨처스서 호성적 기록하고 현역으로 군문제 해결해서 작년 퓨처스에서는 복귀하고 적응하느라 정신 없어보였는데 연습 경기 보니 그 좋았던 때 모습이 보이더군요. 수비도 부쩍 는 것 같고요. LG가 최근 몇년간 뽑은 내야 툴가이들 중 이주형이랑 같이 1군에서 가장 먼저 선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9. 이천웅
라뱅 코치피셜로 올해 가장 기대되는 타자다.

-본인이 절치부심한 것 같긴 한데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어떻게 되든 일단 다 잘해서 걱정하는게 다 같이 못해서 걱정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습니까? 크크크

10. 올드모자랑 청룡 유니폼 발매해달라!
마케팅 팀과 이야기 해보겠다.

11. 외야 트레이드 계획?
양석환 보내고도 '니가 가라 베어스'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는데, 외야 트레이드하면 무슨 소리들 하시려고 그러냐!

12. 현역시절 류감 보약 훔쳐먹은 거 해명하라!
난 류지현 감독 보약이 아니라 김재현 보약을 훔쳐 먹었다. 근데 살만 찌더라, 사실 서용빈 kt 2군 감독이 더 많이 훔쳐먹었다. 근데 나만 살 쪘다!

13. 다음 라이브에서는
이런 저런 소통도 좋지만, 엘튜브 콘텐츠 아이디어도 내주셨으면 좋겠다. 사실 유강남이랑 50m 달리기 유투브 찍으려고 했는데 강남이가 '박재욱부터 넘고 오세요'라고 해서 무산 됐다.

14. 새로운 콜라보 잔망루피에 대해
임용수 캐스터 : 굉장히 단장님이랑 닮았는데 단장님 입김이 들어간 거 아니냐?
차명석 단장 : 무슨 소리냐? 나는 박보검과다! 나랑 닮진 않았지만 어쨌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클로징때)
임용수 캐스터 : 잔망 루피를 닮은 차명석 단장과의 엘튜브는 소통을 하고 싶어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차명석 단장 : 박보검이라니깐!

이번 라이브는 상당 부분이 트레이드 관련 이야기로 가득 찼는데, 트레이드 된 당일 올렸던 글에서 추측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크게 요약할 건 없었네요 크크
그래도 팀 고위층이 이렇게 매달 팀의 무브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이 시간이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드러난 정황으로 추측하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이 드니깐요.
이제 다음 라이브는 개막하고 한달쯤 지났을 때 할텐데 과연 그 때는 분위기가 어떨지 크크
사실 야구 드럽게 못할 때는 맨날 행복회로만 돌려서 개막하자마자 그게 불타도 '니네가 뭐 그럼 그렇지 크크'하고 스트레스는 받아도 불안하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4월에 반땅은 해야할텐데'라며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어서 이런 느낌 너무 오랜만이라 조금 낯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발 올해는 2021 KBO 리그가 문을 닫는 날 웃는 팀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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