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이 FC바르셀로나의 훈련장을 불시 방문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혈액, 소변 샘플을 채취했고,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전해졌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UEFA가 주말, 세비야전을 앞두고 훈련을 실시 중인 바르셀로나의 훈련장을 방문했다"면서 "선수 11명에 대한 도핑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르트'는 도핑 테스트를 받은 선수 명단에 "리오넬 메시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테어 슈테겐, 라키치티, 부스케츠, 수아레즈, 뎀벨레, 움티티, 세르지, 알바도 테스트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이들 11명 선수들은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첼시와의 경기에 나섰던 선발 명단과 일치한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뎀벨레의 골을 묶어 첼시를 3-0으로 꺾고, 1승 1무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도핑에 대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1일 새벽 3시 45분 세비야와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도핑 검사관들이 훈련장을 찾은 날, 바르셀로나는 세비야전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한창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A매치에 결장했던 메시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도핑 테스트를 받았던 선수들 중 부상을 당한 부스케츠를 제외하고, 전원 세비야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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