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관계자는 26일 "FIFA가 월드컵 2차 예선 참가국을 대상으로 3월에 경기를 치를 운동장의 명단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내왔다"라며 "H조에서 우리나라와 스리랑카만 제출한 상태다. 나머지 국가들은 아직 소식이 없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원정에 나설 때 필수적인 자가격리다.
국가에 따라 현지에 도착하면 10일에서 2주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은 월드컵 2차 예선 진행에 커다란
걸림돌이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의 경우 한국과 중국의 방역 당국이 자가격리 면제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예정대로 경기(2월 19일·24일)가 치러질 전망이다.
하지만 월드컵 2차 예선은 H조에 속한 5개국이 모두 자가격리 면제에 합의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