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구 측정뿐 아니라 던지는 투수의 신체
움직임까지 모두 측정하는 하이테크볼.
아래는 컵스 사례 요약
1. 피칭랩이란 광학 장비들, 카메라, 컴퓨터등의 조합이며, 투수와 그들의 투구를 관찰, 공부하고,
기록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말하며, 피칭랩의 분석이 아무리 성공적이라도 이걸 실제 실전에서
활용하는것이 간단하거나 빨리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2. 그래서 더 빠른 성과를 얻기 위해 독특한 기술 또는 결함을 갖은 투수 그리고 이런것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투수들을 최우선 타겟으로 함.
이래야 선수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 학습 효과가 빨라짐.
3. 19시즌 컵스는 별볼일 없던 불펜들을 줏어와서는 카일 라이언의 팔각도를 조정해서 방어율 3.54짜리
투수로 / 로완 윅의 커브볼 그립을 변경하여 방어율 2.43짜리 투수로 / 브래드 윅은 슬라이더 줄이고
커브 던지라 해서 방어율 3.60짜리 투수로 만듬.
- 카일 라이언 왈 : 컵스의 피칭랩이 제 인생을 바꾸었어요~
(20년 2월 실제 인터뷰 내용 : ‘‘For me, it was life-changing.’’
Ryan, 28, is talking about the pitch-lab phenomenon that has turned coaching
and fixing pitchers into a high-tech precision process.)
실제 카일 라이언은 17시즌후 디트로이트에서 방출, 18시즌에 컵스 마이너에서 있다가 19시즌에
메이져 리턴하여 무려 73경기 불펜 등판하며 방어율 3.54 기록함.
4. 발사각이 타격의 트렌드라면, 패스트볼이 투구에서의 트렌드이다. 그 근거가 구속별 wOBA이다 :
- 90마일 미만시 0.379 / 90-92마일 사이 0.365 / 중간 생략 / 98마일 이상 0.270.
구속이 빠를수록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건 놀랍지 않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속이 빨라질수록 부상
위험도 올라간다. 그동안 컵스가 뽑았던 구속 빠른 투수들 다수가 결국 부상으로 고통 받았으며, 다른
예로 브랜든 모로우같이 월시 7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그 다음해에 부상 당한 투수도 있다.
이에 컵스는 이런 일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피칭랩을 활용하며, 이번 드랲에서도 좌완 파이어볼러들을
여럿 뽑았다.
5. 그러면서 컵스는 파이어볼러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피칭랩을
도입, 고속 엣저트로닉, 랩소도를 함께 사용, Craig Breslow를 운영전략 디렉터로 영입 하는 등의
노력을 하며, 현장에서의 더 많은 성과는 물론, 드랲에도 활용하여 계속 공 빠른 투수들을 성장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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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팍 한게 한정 외국인선수 에이전트(?) 격인 곰독수리님 글을 여기저기 퍼온 자료입니다.
이번에 롯데에서 한국 최초로 도입한게 피칭랩이란 건데 어떤 기계라기 보다는 투구를 연구하는 장소 개념이랄까요.(랩소도는 장비)
영상에서 보는 거와 같이 몸에 이것저것 붙인 뒤 투구를 하면 공의 궤적만 보는 것이 아니라
투구 동작에서의 관절의 회전이나 받는 하중 같은 것을 종합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거 하나만 도입해야 하는게 아니라 이런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롯데에 R&D팀과 같은)
ps. 컵스가 먼저 쓰기 시작한거라 성단장이 컵스 출신이여서 가장 먼저 도입하지 않았나 곰독수리님은 추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