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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란스러워지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시장

  • 작성자: kb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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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54
  • 2021.01.20
나름 원기옥을 모으고 있는 중이라 조용하게 겨울 이적시장이 지나갈 줄 알았는데 요즘 뉴스가 이것저것 많이 나오네요. 요비치도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빠르게 임대를 가고... 아무튼 선수 별로 뉴스와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



마르틴 외데고르

일단 따끈따끈한 소식으로 외데고르가 부족한 출전시간으로 인해 클럽에 임대를 요청했다고 하네요. 전반기 동안 외데고르는 총 9경기에 출장했고 이 중 선발로 나온 경기는 5경기입니다. 따지고보면 지금까지 잔부상으로 고생을 해왔고, 최근을 제외하면 부상이 아닌 기간에는 교체로라도 꾸준히 경기에 투입이 되었는데 약 한달 전 2번째 부상 복귀 이후로는 출장 기록이 없습니다. 베테랑들이 로테이션을 돌리지 말자(참고: http://pgr21.com/spoent/56111)라고 한 그 때와 시기적으로 일치하는 이야기긴 하네요.

지단이 외데고르를 아예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는게, 단순히 기존 크카모 위주의 틀에 외데고르를 끼워맞추려고만 한 것도 아니고 외데고르를 활용하기 위해 4-2-3-1이나 4-3-1-2를 사용할 만큼 이런저런 시도가 있었습니다. 결과물이 썩 좋지 않아서 그렇지... 그래도 후반기에는 수페르 코파나 코파 델 레이에서 출장 기회를 좀 받지 않겠나 싶은데, 최근 팀 내 선수 기용 경향 등을 고려해볼 때 외데고르 입장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긴 힘들었나봅니다. 혹은 더 많은 출장시간을 보장해달라는 어필일 수도 있겠죠. 이적 신청도 아니라 임대 요구니...

원하는 팀은 많다고 합니다. 과거 임대를 다녀왔던 레알 소시에다드는 아직도 계속 외데고르를 주시 중이라고 하고요. 소시에다드에서 보여준게 있고 그 쯤되는 선수가 임대로 풀리는 일도 흔치는 않은 일이라.



루카스 바스케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됩니다. 본인은 기왕이면 잔류를 원하는데 클럽에서 내민 재계약 오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루머에 따르면 바스케스는 15%의 주급 인상을 원한다고 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연봉 동결(에다가 삭감까지 가능한) 제안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까딱하단 프리로 풀린다는데 여차하면 줍겠다는 클럽들도 많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토트넘이 지켜보는 중이라고 하네요.

이번 시즌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일관적이지 않은 폼 때문에 동결안도 걷어차는건 배은망덕한거 아니냐는 반응들이 좀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바스케스 주급이 높은 것도 아니고 (아마 100k도 안될 겁니다.) 고작 15% 밖에 안되는 인상폭 때문에 유스에, 스페니쉬에, 백업 롤도 만족하는 자원을 내보내려고 하는지는 납득이 되지 않네요. 이 정도 금액은 코로나 핑계대기도 뭐한 금액 아닌지...

물론 현재도 측면 자원이 포화상태고 여기에 음바페까지 목표로 잡고있는지라 바스케스가 아닌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중 하나를 정리하는 것이 꺼려진다는 점은 이해가 갑니다만, 이 셋과는 차별화된 효용성을 가지고 있고 충성심도 좋은데다가 여차하면 타 팀에 처분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이는 바스케스를 이렇게까지 홀대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시즌 별로 폼이 들쭉날쭉한 것도 사실이지만 솔라리 때나 지금이나 얘 없었으면 고생 꽤나 했을텐데 말이죠. 저번 시즌부터 호드리구를 바스케스와 유사한 롤로 활용하는 느낌도 드는데, 올바른 성장 방향성도 아니고 재능낭비라는 생각을 지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

모드리치는 순순히 주급을 삭감하고 1년 재계약을 진행시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역시 이번 여름 계약 만료입니다.

반면 라모스는 협상이 정체가 되고 있다네요. 역시나 올해 여름 만료입니다. 주급과 계약 기간 모두 클럽과 이견을 보이는 중이라고.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가 선수들에게 추가 주급 삭감을 제안했으며 선수단이 이에 대해 불만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또 어떤 루머로는 카세미루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이 라모스의 재계약을 위해서라면 주급 삭감에 동의할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데 이건 믿을만한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네요. 많은 언론들이 라모스는 결국 합의에 성공해서 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마르셀루

2022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마르셀루를 모나코가 장기 계약으로 원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최근 주전 자리에서는 밀렸고, 백업으로 나올 때마다 팀이 좋지 않은 결과를 낼 때가 많아서 입지가 많이 좁아지고 있는데 본인이 나가려고 한다면 주급이라도 보조해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팀에서 나가는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리빙 레전드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니 의사를 존중하는 쪽으로 가겠죠. 다만 겨울에 바로 움직이기보다는 움직이더라도 여름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에데르 밀리탕

나초에게 밀려서 이번 시즌 제 4 센터백 취급을 받고 있고 그래서 외데고르와 마찬가지로 임대 루머가 정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토트넘 등 다수 빅클럽들과 연결이 되고 있는데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네요. 아무리 제 4 센터백이라도 시즌 중에 보내버리는 클럽은 드무니까요. 밀리탕 다음으로 대기하고 있는 센터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밀리탕을 보내면 정말로 데뷔도 안한 유스가 대기해야 합니다.



이스코 알라르콘

오히려 나간다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가 이스코인데 정작 조용합니다. 계약기간이 2022년까지라 어쨌든 돈을 주고 데려가야 할텐데... 로페테기가 감독으로 있는 세비야에서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조용하네요.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관심을 보인다는 루머가 있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기초적인 루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사실 지금 상태로 프리미어리그로 가면 망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봅니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피오렌티나로의 루머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루머만... 이 친구는 다음 시즌에 레알 스쿼드에서 계속 볼 가능성이 적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서 지단은 음바페한테 계속해서 뽐뿌를 넣는 것 같은데, 지금 밖을 돌아볼 여유가 있는 상황인건가 의문이긴 합니다. 최근 첼시를 비롯한 여러 팀들이 홀란드를 2021년 여름에 바로 노릴 것이라는 루머들이 많은데 도르트문트의 반응을 보니 정말로 2021년 여름에는 바이아웃이 없는 것처럼 자신만만한 것 같더라구요. 근데 레알 마드리드도 요비치 손절하고 그러면 벤제마가 있더라도 당장 급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벤제마도 내년에 34살이라 폼이 완전히 망가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나이인데 너무 배짱부리는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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