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더 타임즈] 벵거의 해답, 퍼거슨

  • 작성자: 실바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509
  • 국내기사
  • 2017.05.11

껌영감과 좆거.jpg [더 타임즈] 벵거의 해답, 퍼거슨









벵거는 아마 퍼거슨이 그 자리에 있기를 바랄 것이다.



퍼거슨을 보면서 6위에 머물러 있는 아스날이 아니라 우승을 두고 다투던 아스날의 행복했던 옛날을 떠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맨유의 전 감독에게 약간의 조언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4년 전, 오랜 숙적이 은퇴했을 때 벵거도 퍼거슨의 능력을 인정했던 바 있다. 








“퍼거슨은 항상 다른 모습을 보일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퍼거슨의 그런 능력을 인정합니다.”










벵거의 말대로 퍼거슨은 다른 모습으로 '부활'하는 능력에 있어서 달인이었다. 



하지만 벵거는 아스날 말기에서 증명되었듯, 그런 타입이 아니다.











1. 몇 년에 한 번씩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







벵거는 아스날 부임기간 중, 단 두 명의 수석 코치와 함께 했다.


팻 라이스는 장점이 있고 팬들에게 존경 받지만, 훈련장에선 예스맨이었다.


볼드는 2012년 라이스의 후임으로 왔지만, 훈련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알 수 없다.





반면, 퍼거슨은 맨유에서의 27시즌간 7명의 수석 코치와 합을 맞췄다.


이는 구단에 정기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가 수혈되었음을 의미한다.






1) 브라이언 키드는 맨유 유스 코치 시절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훈련법을 연구했고, 수석 코치로 부임한 후 이를 실전에 도입했다.





2) 개리 팰리스터는 퍼거슨 밑에서 9년을 보낸 후(89-98 맨유 센터백)


스페인, 브라질, 독일에서 훈련법을 관찰하고 돌아와 맨유에 적용했다.



언덕을 뛰어 올라가는 훈련법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변화되었고, 덕분에 선수들은 경기에서 94분까지 뛸 수 있었다.



‘퍼기 타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운이 아니었다.





3) 스티브 맥클라렌은 비디오 분석과 스포츠 심리학을 도입했다.




4) 지미 라이언은 선수들과 사이가 좋진 않았지만, 맨유에 경험을 전수했다.



5) 카를로스 케이로스는 인맥이 좋고 외국어에 능통해서 호날두 같은 선수들의 적응에 도움을 주었다.



6) 월터 스미스는 전술적 지식과 경험으로 훈련에 도움을 줬다.

 


7) 마이크 펠란은 BBC를 보이콧했던 퍼거슨을 대신해 대변인의 역할을 수행했다.







맨유와 아스날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비브 앤더슨 :  다른 아이디어를 전수할 수 있는 사람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퍼거슨 경은 정당한 이유로 코치들을 교체했지만 벵거는 항상 똑같은 사람들과 붙어 있었어요.







2. 계획






퍼거슨은 부임기간 중, 첫 4년 동안 시험 기간을 거친 뒤, 네 팀을 만들어냈고, 선수들과 포메이션들을 변화시켰다.



반면 벵거의 영입 정책은 변덕스러웠고, 포메이션 변경을 꺼려했다.


예를 들면, 스리백을 사용한 것은 96-97(데뷔)시즌 이후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벵거가 최소 한 시즌은 더 아스날에 머문다고 가정해도, 산체스와 외질을 포함해 12명의 시니어들이 13개월 이내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사실은

아스날에 계획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펠리스터 : 퍼거슨은 4-5년을 내다보면서 빈틈 없이 팀을 만들어냈다.  변화된 스쿼드는 그 이전 스쿼드와의 연속성이 유지됐다.  어쩌면 벵거의 위기는 지난 몇 년간 그 것을 해내지 못해서다."









3. 영입 목록에 오른 선수들






퍼거슨의 선수 영입에 항상 고려되는 요소는 바로 '리더십'이었다.


브라이언 롭슨, 폴 인스, 킨, 비디치, 슈마이헬, 팰리스터, 스티브 브루스, 칸토나...


퍼거슨의 팀에는 스쿼드를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반드시 있었다.



예전의 아스날에는 토니 애덤스, 비에이라, 에마뉘엘 프티같은 선수들이 있었다.



지금의 아스날에는 그런 선수가 누가있나? 베르마엘렌?







펠리스터 : 지금의 아스날에서 토니 애덤스나 패트릭 비에이라, 아니면 에마뉘엘 프티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되죠? 아스날에는 지금 그런 선수들이 없습니다










2013년, 퍼거슨은 2위를 승점 11점 차로 따돌리며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정상에서 맨유를 떠났다.




하지만 이 오랜 숙적의 장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벵거는 눈물을 흘리며 아스날을 떠날 위기에 놓일 것이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497&aid=0000000148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25671 [익스프레스 독점] 레스터 시티의 연쇄 이탈에 방아쇄가 될 마레즈 05.11 764 0 0
125670 [풋볼이탈리아] 사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는 평범' 05.11 503 0 0
125669 5월 11일자 kbo등말소.jpg 05.11 954 0 0
125668 [더 타임즈] 벵거의 해답, 퍼거슨 05.11 514 0 0
125667 [공홈] AFC 본머스 프리미어리그 2017/18 시즌 티켓값 동… 05.11 316 0 0
125666 NC 맨쉽, 팔꿈치 근육 손상으로 재활 6주 진단 05.11 482 0 0
125665 오늘 이기면 딱인데 소사가 안 좋네요 05.11 345 0 0
125664 무적LG이 길수있다 !!!!! 05.11 517 0 0
125663 [STN] '사랑꾼' 베르마엘렌, EPL 복귀하나? 05.11 518 0 0
125662 kt 기아전 홍건희? 05.11 581 0 0
125661 찬헌이 되쓰요 05.11 612 0 0
125660 음..... 이러다가 1-0으로 지려나.... 05.11 454 0 0
125659 WWE, 익스트림 룰즈 2017 새로운 계획 (로만 레인즈 그랜드… 05.11 611 0 0
125658 이승우 센스는 역시 좋네요 05.11 706 0 0
125657 오늘은 대구도 안전합니다 05.11 646 0 0
125656 기아는 침체기로... 05.11 594 0 0
125655 ㅅ ㅅ ㅅ ㅅ겜터진듯 ㅅ ㅅ ㅅ 05.11 1181 0 0
125654 아자꾸 이런생각하면 안되는데 05.11 459 0 0
125653 [U-20] 강지훈 원더골.gif 05.11 715 0 0
125652 [BBC] 마이크 애슐리 - 라파 베니테즈에 100m 지원할 것. 05.11 454 0 0
125651 [풋볼이탈리아] 마티아 'The Judas' 데실리오, 유벤투스… 05.11 877 0 0
125650 [더 선] 쿠만 "바클리, 1주일 안에 재계약 여부 결정해라" 05.11 357 0 0
125649 무적LG 윈 !!!! 7연승 ㅅㅅㅅㅅㅅㅅㅅ 05.11 422 0 0
125648 엘지 단독 2위인가요? 05.11 423 0 0
125647 야구 3-3-3-1 05.11 552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